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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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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 논의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7.31 22:07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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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추지원 개선 목표 릴레이 간담회 종료

청양군내 고추 재배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견수렴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2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추지원 개선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다. 
이날 자리는 지난달 13일 1차를 시작으로 네 번째로 열린 종합간담회였다. 그동안 군은 이장협의회·고추연구회·고추발전연구회·육묘업체·농약사, 그리고 군과 농업기술센터·지역농업네트워크 등 각 이해관계자를 그룹화해 3차에 걸쳐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친 후 이날 최종적으로 의견 도출을 위한 종합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종자지원 단가와 품종선정이 종자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 “종자사업 개선 후에도 고령자를 위한 이장단의 공동구매, 일괄공급은 필요하다” 등 고추종자지원과 공급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고추 주산지를 위한 실질적 해답은 거점민간육묘 육성이다” 등과 같은 청양군 고추육묘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창의적인 의견도 쏟아졌다. 

이어 참석자들 모두 이번 간담회가 그동안의 관행적인 문제점을 해소시켜주는 자리가 됐다고 입을 모으고, △고추종자 지원을 위한 단가조사 및 품종선정 폐지 △개별농가 단위 신청·정산 원칙 아래 읍면별, 마을별 등 자율적 공동구매 장려 △고령자 등 영농취약계층을 위한 일괄공급, 보조금 정산 등 협조에 자발적 참여 △종자, 비료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상 고추 재배면적을 근간으로 하되 지원 상한선을 현실에 맞게 조정 필요 등에 동의 의견을 냈다.  

특히 그동안의 관행적 고추종자체계를 민간거점육묘공급체계로 전환 필요성도 공감하면서 △육묘육성 생산자단체 자발적 조직과 이 단체로 지원을 단일화하는 전략적 정책 △계약재배를 원칙으로 한 위탁육묘 활성화와 함께 건전한 육묘가격과 군내 유통을 위한 협약 △위탁육묘 수수료는 관내 통일 등 육묘 관련 생산적인 의견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묵은 때를 벗고 농가가 만족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고추지원으로 정책방향이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덕환 청양군 농업정책과장은 “고추는 청양군의 핵심 작목이며 고추재배농가는 그 주인공”이라고 말하면서 “멀리 내다보고 준비하며, 잘못된 것은 빠르게 바로 잡아 농가가 행복한 청양을 위해 지금처럼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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