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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친환경농업협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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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친환경농업협회 공식 출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7.31 22:06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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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 이인용…친환경 인증 420여 농가

청양군 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인용)가 지난달 2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선출에 이어 정관을 제정하면서 공식 출범했다.(이하 친환경협회)
이날 창립총회가 열리기까지 관련 단체 대표 및 생산농가들은 수차례 논의시간을 가졌다.  

우선 2019년 12월 16일 15개 작목반 대표 15명이 모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권익보호와 고충해소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한 안전먹거리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창출을 위해 친환경협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12월 24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 1월 정관초안 등 논의 후 코로나19로 총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시급한 협회창립을 위해 먼저 회장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6월 작목반과 생산농가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7월 21일 다시 모여 창립총회 준비와 총회에서 인준 받을 회장단을 구성했다. 

회장 이인용(신활력 친환경분과 ‘청우리’ 대표), 고문 정각현(청양금개구리쌀영농조합 대표), 부회장 최문갑(청양군구기자생산자연합사업단 사무국장)·이난희(친환경 다 작목 재배), 감사 석두환(청양블루베리연구회 부회장)·라희중(햇살영농조합법인 대표), 사무국장 이광남(꿈을 파는 버섯농장 대표) 씨 등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날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회원들은 이날 정관 제정 후 품목별 생산팀을 10팀으로 나누고, 김인수(구기자)·김동일(근채류·양채류)·이응선(밤)·윤여진(산야초·고사리)·이선호(쌀·잡곡)·조제순(엽채류)·박이순(과채류)·임충환(고추) 씨 등을 이사도 선출했다. 표고·왕대추, 블루베리 품목 이사는 선출을 못했다.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으로부터 친환경농업에 대한 군 지원정책을, 김선식 군 농촌공동체과장으로부터 먹거리사업 추진방향과 친환경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관련 설명도 들었다. 

한편 총회에서 이인용 초대회장은 “군 친환경농업 발전과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행정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청양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65%가 타지에서 들어온다고 들었다. 청양 농업인구가 30% 이상인데 혜택을 다른 시군 농민들이 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친환경 생산팀 구성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품목을 다양화하려고 한다.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자리를 함께한 김돈곤 군수는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매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격려했으며, 군 담당부서 관계자도 “협회와 함께 친환경농업 육성에 필요한 시책 개발과 기술교육, 홍보 등 유기적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지역 친환경인증 규모는 420농가 651ha로 전체 경지면적의 6.1% 수준이다. 작목별로는 밤이 가장 많고 벼, 구기자, 블루베리, 호두 등 모두 87가지 작물이 인증품목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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