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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공동체로 꽃피는 행복한 동행 ‘주민자치’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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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공동체로 꽃피는 행복한 동행 ‘주민자치’ ⑤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7.31 21:24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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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로 행복한 청양만들기 최선

청양군은 인구 3만 여 명 뿐인 소도시이지만 전국 주민자치회 운영 지역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공동체로 꽃피는 행복한 동행 주민자치’를 주제로 한 이번 기획취재에서는 청양군의 주민자치와 또 다른 특색으로 주민자치를 활발하게 운영해 가고 있는 타 시군 사례도 살펴본다. 이번호에는 비봉·청남·화성·운곡면주민자치위원회를 소개한다. 출범 순이다.             <편집자 주>                

비봉면자치위원회 
2013년 출범…마을 유래담은 책자 발간 

안효권 위원장
안효권 위원장

비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효권·67)는 2013년 10월 30일 출범했으며, 겨울 농한기를 이용한 풍물과 노래교실로 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자치위는 2014년부터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우선 2월 면 가람풍물패가 주관한 달집태우기 후원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가남초 골프연습장에서 주민 대상 골프교실과 다목적회관에서 힐링체조교실을 개설해 운영했다.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깨끗한 면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에도 앞장섰고,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품도 전달했다. 

2015년에는 5월 경로행사를 주관해 주민화합을 다졌고, 8월 한마음 다짐대회를 열어 1기 활동성과를 뒤돌아보고 2기 위원회 발전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9월부터 평생학습제공 일환으로 한지교실을 운영 호응을 얻었고, 11월 1기를 마무리하면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금 기탁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면민 화목을 위한 ‘면민의 종 타종식’을 주관하며 2016년을 시작한 위원회는 그해 2월부터는 탁구교실을 신설 운영했다. 7월부터는 난타교실 운영했다. 9월에는 주민자치센터 내에 작은도서관을 열고, 면과 함께 도서구입은 물론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서프로그램과 어른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 등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3월부터는 골프교실을 다시 개강했고, 12월에는 도로변에 꽃배추 화단을 조성했다. 이는 3기 출범 첫 봉사로 진행됐고, ‘비봉’이란 글자를 새겨 지역을 알렸다.

2018년 5월 휴경지에 고구마를 심어 가을에 수확해 면내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고, 10월에는 서울시 서초3동 주민자치회와 자매협약을 맺어 정을 쌓아갔다. 2019년에는 자투리 휴경지에 감자와 무를 심고 키워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고, 특색사업으로 어려운 가정 사랑의 집 고쳐주기도 진행했다. 올 1월 특색사업 일환으로 마을 유래와 전설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 지역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4기 안효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주춤하다. 진정되면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휴경지 경작(감자), 양사리 임대농지 벼 경작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친목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잘못이다.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내고 또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는 역할이다. 위원들과 함께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봉자치위원회에는 기획·문화·복지 등 3개 분과가 구성돼 있으며, 노래·난타·민요·족구·풍물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댄스도 계획 중이다. 

 

청남면자치위원회 
2014년 출범…면단위 주민자치 첫 축제 

전수병 위원장
전수병 위원장

청남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수병·65)는 2014년 12월 1일 출범했다. 
2015년 3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으며, 4월 자치센터 문을 열고 풍물·건강·요가·노래교실 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그해에는 인천 계양구 효성1동과 협약 및 계양구청에서 열린 ‘사랑나눔장터’에 참여 청양 농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를 도왔다. 주민자치에 대한 올바른 의식함양을 위해 한 달여에 걸쳐 교육을 받기도 했다. 

2016년 1월에는 곤포사일리지 눈사람 조형물 설치를 주관하기도 했다. 눈사람은 환한 웃음에 수박, 토마토, 멜론 등 지역 특산물을 손에 든 모습으로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5월부터는 집수리 봉사에도 앞장섰고, 6월에는 난타교실도 개강 운영을 시작했다. 연말에는 1기 위원회의 2년간 활동결과를 알아보고 프로그램 운영발표회는 매년 진행하고 있다. 

태극기 나눔 행사도 펼쳤다. 2017년 2월이다. 그해 5월에는 면내 각 기관단체와 함께 효 잔치를 열어 지역 어른들이 흥겨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1월 주민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지원하자는 다짐과 함께 출발한 위원회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안내판 제작 마을에 배부, 11월 송년발표회에 이어 12월 3기 시작을 알리는 신임위원 위촉식과 함께 그 해를 마감했다. 

2019년 3기 위원들은 첫 번째로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위원들이 성금과 쌀 기부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해에는 ‘제1회 청남 토마토·벚꽃 문화축제’도 개최, 눈길을 끌었다. 군내 면 단위 주민자치 축제로는 처음이었다. 주민세를 활용해 짚공예사업도 펼쳤고, 이는 12월 청양서 열린 ‘제4회 충남도 동네자치 한마당’에 전시돼 호응을 얻었다. 

올 2월 면내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산홍도 심었다. 제2회 축제 준비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미뤄졌다. 휴경지와 밭 3305㎡를 임대해 고구마도 심었다. 주민자치 사업자금 마련 및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다. 

3기 전수병 위원장은 “면 청년회장을 20여 년 또 체육회 부회장을 현재까지 15년째 맡고 있다. 그래서 면 체육과 관광발전에는 자신이 있다. 지난해부터 주민자치위원장도 맡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축제 등 굵직한 일들이 중지됐지만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믿으면서 위원들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사는 청남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면주민자치위원회에는 현재 기획운영·지역복지·지역발전·교육봉사 등 4개 분과가 구성돼 있고, 풍물·라인댄스·탁구·난타·노래교실이 운영 중이다. 올해 말 청양형 주민자치회로 전환예정이다. 

화성면자치위원회 
2014년 출범…마을별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

윤석기 위원장
윤석기 위원장

화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석기·63)는 2014년 12월 16일 출범했다. 다음해인 2015년 3월 댄스·풍물교실로 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갔다. 10월에는 ‘제21회 면민화합축제’ 협조와 경품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에는 당시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치약파동으로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가 커짐에 따라 안심하고 믿고 바를 수 있는 천연화장품 강좌를 개강해 호응을 얻었다. 
2017년 제2기 출범 후 5월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난타교실을 개강했다. 11월에는 ‘제5회 화성마을음악회에 참여해, 자치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8년 1월 자치위는 면민체육대회와 화성마을음악회에 프로그램 수강생들 공연 봉사 등 사업을 논의하고 풍물·난타·노래·배드민턴·사교댄스 등에 더해 댄스스포츠 강좌도 개강, 호응을 얻었다. 10월 화성면 삼리정 정자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가을밤 음악회도 펼쳤고, 11월에는 합천초·화성중과 함께 ‘제6회 화성마을음악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제3기 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사업 발굴 등 주민중심의 지역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6월에는 용당리 무한천 일대 등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투기방지 현수막 등을 통한 예방활동도 펼쳤다. 11월에는 제7회 화성마을음악회 공동 주최·주관에 참여했다. 12월은 화성모듬내마실터(복지회관) 준공 기념 주민 화합 작은 음악회도 개최했다. 이밖에도 홀몸노인 및 경로당 대상 구급함 130개 지원, 주민세를 활용한 지역특색사업 일환으로 쓰레기 집하장 설치(마을별 1개소, 총 15개소) 등도 펼쳤다. 

올해에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보령과 화성 경계국화화단 조성, 마실터 주변 영산홍 조성 및 비료주기 등을 진행했다. 4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성금도 기탁했다.
3기 윤석기 위원장은 “그동안 앞서 설명한 사업에 더해 전동차 야광표시판 지원 등 일을 계속 해 왔다. 한 번이지만 마을별 경로당에 커피와 라면 등도 지원해 드렸다. 앞으로도 계속 하려고 한다”며 “특히 분과별 회의를 통해 직거래 장터 개설 운영 등 계획도 세웠는데 코로나19로 모든 사업 중지 된 상태다. 운영 개시 지침이 떨어지면 마실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계획 했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면주민자치위원회에는 자치운영·문화교육·지역복지·주민소득 등 4개 분과가 구성돼 있고, 풍물·난타·노래·댄스스포츠 배드민턴교실이 운영된다. 올해 신규로 요가도 개설예정이다. 

운곡면자치위원회 
2015년 출범…군내 최초 빨래방 공구대여 시작

이재두 위원장
이재두 위원장

운곡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두·68)는 2015년 10월 29일 출범했고, 11월 첫 사업으로 도로변에 곤포사일이지로 눈사람을 만들었다. 면 직원과 마을이장이 참여했고, 청양미술협회가 재능기부를 해 줬다. 눈사람만들기는 매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생활요가·통기타교실·아코디언·풍물·배드민턴 등 5가지 프로그램을 개강 운영을 시작했다. 3월부터는 면 특수시책인 ‘사랑의 빨래방’ 운영을 도왔다. 면 직원들이 수거하기 어려운 곳을 다니며 위원들이 이장·지도자 등과 함께 수거해 준 것이다. 주민들도 직접 이불을 가져오면 빨 수 있다. 4월에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4동 주민자치위와 자매결연을 통해 상생발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6월에는 면민 친목을 다지는 ‘제1회 운곡사랑 작은음악회’를 주관했고, 이달에는 면사무소 옆 1300㎡ 면적에 심겨진 보리를 수확해 보리차 등으로 마을 경로당에 보내 호응을 얻었다. 9월에는 ‘운곡사랑 가을음악회’도 주관했다. 음악회는 자치위원회 강좌 수강생과 지역단체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2017년 4월에는 충청남도 지원사업인 ‘2017년도 우리동네 시범공동체’로 선정돼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동네경관을 아름답게 했다. 
2기 출범 후인 2018년 5월부터는 생활공구 대여사업도 시작했다. 2017년 면민을 위한 마중물사업 일환이었고, 자치위에서 공구를 구입해 면사무소 창고건물에 별도의 대여 설치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추억의 콩쿠르대회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1월 자치위는 회의를 통해 공동체의식강화에 사업초점을 맞추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 일환으로 추억의 콩쿠르대회 계속, 공구대여 적극 홍보, 읍·면 중 처음 운영된 빨래방사업 활성화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스피치와 난타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결정했다. 9월에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2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상생발전을 약속하는 협약식도 개최했다. 

3기에 들어선 올해 자치위는 기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3기 이재두 위원장은 “출범은 가장 늦었지만 자치프로그램은 물론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 빨래방 지원, 공구 대여사업 운영, 추억의 콩쿠르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라며 “특히 공구대여는 자치위에서 직접 사서 운영한다. 올해는 벚꽃길 걷기대회 계획도 세웠는데 코로나19로 못했다. 분과위원들이 2주에 1번씩 회의를 통해 월례회의에 다양한 의견을 낼 정도로 적극적이다. 앞으로도 함께 화합하는 운곡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곡면주민자치위원회에는 현재 자치개발·환경봉사·복지교육 등 3개 분과가 구성돼 있고, 라인댄스·통기타·풍물·스피치·노래·배드민턴 교실이 운영 중이다. 올해 말 청양형 주민자치회로 전환예정이다. 
 

이 기획기사는 충청남도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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