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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평화의 소녀상’ 읍내리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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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평화의 소녀상’ 읍내리에 설치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7.31 21:11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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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형물 심의위…장소 적합·작품성 등 의결

청양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일순·조제순 이하 건립추진위)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인권 증진,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추진한 ‘청양 평화의 소녀상’이 청양읍 읍내리 한국국토정보공사 청양지사 앞 소공원에 설치된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위원장 김윤호 부군수)에서 청양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의 적합성과 지역의 정체성, 작품성 등 설치 기준에 대해 심의·결정됐다.

심의위는 설치 대상지가 인구 이동이 많아 소녀상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청양초 인근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 도움 등 적정하며 작품은 평화를 염원하는 비둘기 상으로 평화의 이미지가 잘 표현됐다고 의결했다. 소녀상과 함께 설치하는 안내석은 소녀상 대비 크기나 높이가 거대해 그 형태와 디자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청양 평화의 소녀상은 높이 160cm의 입상으로 소녀상 팔에 비둘기가 앉은 형상의 청동상이며(사진), 축시와 참여단체·기부자 등을 새겨 넣을 안내석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건립추진위는 청양 평화의 소녀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해 40개의 단체와 124명의 기부로 설치에 따른 최소의 금액으로 2000만 원 목표액을 달성했고, 작품은 우제권 한국미술협회 청양지부장이 맡았다. 

청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충남 15개 시군 중 청양군 제외 10개 시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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