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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골프장 대치면 일원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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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골프장 대치면 일원에 조성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7.31 20:47
  • 호수 13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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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5개 폐교부지 활용계획 발표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지역발전 큰 힘 기원

청양군이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된 학교를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최근 학교통합으로 10여 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던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이하 청양여정보고)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유치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청양여자정보고처럼 문을 닫은 학교에 대한 활용방안이 지난달 30일 열린 김돈곤 군수 7월 월례 기자회견에서 제시됐다. 

이날 김 군수가 해법으로 내놓은 폐교는 정산·청남·장평중, 문성초와 남양초 백금분교 등 5개교다. 
이들 폐교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정산중에 다목적복지관 건립(균형발전·생활SOC복합화 예산) 150억7600만 원 △청남중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6억2300만 원 △장평중은 충남도교육청 영양교육체험관 98억 원 △문성초 논산시 영농조합 유치(민간 투자방식) △남양초 백금분교는 농업창업보육센터 22억 원 등이 계획돼 있다.

상세운영에는 정산중 다목적복지관은 산동지역 주민들의 건강, 여가, 문화 등 복지증진이 목적이고, 체육센터도 갖추게 된다. 청남중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역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소로 활용된다. 장평중은 도내 시·군 접근성이 우수하고 건물과 교내 관리가 잘돼 있어 김지철 도교육감의 공약인 충남영양교육체험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성초는 공주시와 가깝고 지리적 위치도 좋아 민간 농산물 가공·물류센터로 적합하다고 판단, 홍콩 수출업체와 논산시 영농조합 등과 협의 중에 있다. 폐교에 식품가공업체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보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남양초 백금분교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 및 숙박 기능을 담당하고, 지역 적응과 농기계 사용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귀농의 집은 8세대가 예정돼 있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김 군수는 폐교활용방안뿐만 아니라 제2기 균형발전사업 중 충청남도 최종심의를 통과한 9개 사업도 소개했다.
9개 사업은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 일원에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190억 원) △청양군가족문화센터 건립(169억 원) △청양읍 교월리 고령자 복지주택 연계 통합돌봄시설(285억 원) △청양군평생학습관 건립(59억 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확충(80억 원) △정산 다목적복지관 건립 △지천 100리 생태복원사업(80억 원) △화성면 농암리 다락골 성지 관광자원 정비사업(30억 원) △칠갑산천문대 보완사업(40억 원) 등이다.

특히 대치면 주정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골프장은 ㈜금성백조주택(대표 정성욱)이 지역 관광자원 연계로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규모는 27홀(144만㎡)로 지난 6월 골프장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사업기간은 4년 8개월로 계획됐다.

김 군수는 “군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양이 변했으면 좋겠고, 군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한다”며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안이 청양군의회를 통과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폐교부지 활용방안과 균형발전사업, 골프장 유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더불어 행복한 청양의 미래를 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군민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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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2020-08-10 10:50:21
어떤 일이 있어도 청양에 골프장 건설은 절대 반대합니다.청정 청양 이미지와도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골프장 유지를 위해 살포되는 맹동성 농약이 개울을 흘러 지천이나 다른 하천으로 흐를 경우 미치는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군수님께서 "골프장 유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더불어 행복한 청양의 미래를 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골프장 건설에 힘을 실어 주는 입장을 발표 하셨는데,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봅니다.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강요할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태계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의 장이 필요합니다.
편집진에 아쉬운 것은 헤드라인을 뽑을떄 기사의 경중을 감안하여 판단 하시든지,기사를 둘로 나눠서 작성해야 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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