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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볕 피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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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볕 피할 수 있어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7.27 11:46
  • 호수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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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연근영농조합, 연꽃단지서 체험 운영

상근연근영농조합법인(대표 성인경·이하 상근연근)이 대치면 대치리 일원 연꽃단지에서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 넓은마당유치원(원장 김기태) 원생 40여 명이 이 곳을 찾아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원생들은 상근연근 고문이면서 연근 관련 전반적인 연구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상근 씨의 안내를 받아 개구리가 폴짝거리듯 연꽃구경에 나섰다. 

연잎을 우산처럼 들어보고 도롱이처럼 머리에 써보면서 옛날에는 지금 우산처럼 비가 왔을 때 써 비를 피했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더위가 싫증으로 변할 때쯤 연잎에 그림을 그려보고 연근으로 만든 식혜와 떡을 맛보면서, 연근은 다양한 건강식과 아토피나 천식에 활용하는 농산물 중 하나임을 알아보기도 했다. 

김기태 원장은 “삼복더위에 이어진 장마로 아이들이 지쳐 있는 것 같아 나들이에 나섰다”며 “비가와도 따가운 햇볕도 피할 수 있다며 너무 재미있어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원생들이 방문한 연꽃단지 규모는 대치면 대치리 일원 3만6000여 제곱미터 규모다. 이곳에 요즘 연꽃이 활짝 피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중 200여 제곱미터 규모에는 백련과 홍련을 포함 80여 종의 연꽃이 심어져 있고, 요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개해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길옆에 있다 보니 많이들 들려 구경하고 사진 찍고 가십니다. 청남과 비봉에도 33000여 제곱미터에 심어져 있어요. 편하신 곳으로 가셔서 구경해 보세요.” 이 박사의 말이다. 
이 박사는 또 “앞으로 작목반이나 연구회 구성 등을 생각하고 있고 주말농장처럼 개개인이 연꽃을 분양받아 그곳에 개인 또는 가족의 이름을 써 놓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근연근에서는 연잎 밥 싸서먹기, 연근비누 만들기, 연근을 사용한 천연염색 등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생연근, 건연근, 연잎 차 등 구입이 가능하다.  
무료체험 문의는 전화(010-8590-6139, 010-5392-995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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