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한우산업 육성과 사육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김돈곤 군수, 노중호 한우협회장, 축산분야 교수, 한우협회 회원, 청년 한우농가, 청양축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군청 상황실에서 전문 용역기관부터 중간연구 결과를 보고 받고 발전적인 의견을 나눴다.
연구발표는 ㈜비아이엠플랜스가 맡아 한우육성 시장의 지속적 확대와 성장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용역사는 한우의 태생적 차별화 가치, 농우에서 육우로 품질개량, 시대흐름에 따른 소고기 소비 증가 등을 보고한 뒤 전국 99개 지역에 한우브랜드가 있음을 알렸다.
청양한우산업은 브랜드 구축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국내 우수 브랜드와 일본, 호주, 미국 등 선진국을 소개한 뒤 지역브랜드 예시문구를 내놨다.
이날 논의된 한우브랜드는 ‘청양보약한우’, ‘청양땡우’, ‘청양고추한우’, ‘양우메가한우’, ‘청일우’, ‘청양국보한우’ 등이다.
보약한우는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와 맥문동 등 약재사료를 먹였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땡우는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우메가한우는 건강식품인 오메가 명칭을 한우와 접목시켜 한자로 소(우)를 표기했다. 또 청일우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고 등급 소고기를 뜻하고, 국보한우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국보급이라는 귀중한 의미를 담았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이미지를 살리면서 브랜드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좋은 이름 하나가 한우농가에 자부심이 되고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인상을 주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용역사와 참여자들이 제시한 명칭 중 후보군에 오른 이름을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명칭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우브랜드 명칭이 정해지면 곧바로 디자인개발에 착수, 청양한우 고유 브랜드가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