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농촌진흥청 주관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갈래?’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진흥청은 ‘작은여행’, ‘비대면’, ‘힐링’ 등 새로운 트렌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출시로 농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갈래?’ 주제로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1차는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지자체 27곳을 대상으로 안전성·상품성·참신성·운영역량·연계 및 협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청양군 등 9곳이 선정됐다.
특히 청양군은 공모선정결과 1차에서 1위를 차지, ‘www.안전농촌관광.kr’ 사이트를 통해 9월 중순까지 관련 체험 상품을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2차는 프로그램 판매 종료 후 운영성과를 반영해 순위(전체)를 판가름한다.
청양군이 제시한 주제는 ‘치유카페 투어, 한 박자 쉬고 청양’이다.
청양알프스산양목장·계봉농원·리꼬베리농장·천장호 출렁다리를 잇는 1일 코스를 제공하며, 비용은 1인 1코스 기준 5만 원이다.
청양알프스산양목장(대표 서진숙, 010-2015-6887)에서는 간단한 브런치(치아바타+샐러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자연 속 풍광·둘레길·음악 등이 어우러진 목장으로, 산양먹이주기·산양요거트 등 1인 1음료도 선택해 마시는 등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계봉농원(대표 박종민, 010-9413-5795)은 농부 모내기 밥상으로 꾸며진 ‘채반뽕밥상’과 뽕잎 차 한 잔으로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특히 뽕밥상은 뽕잎 등 제철산채나물 5∼6가지에 수육 및 전 등 기본 찬 구성으로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리꼬베리농장(대표 김숙경, 010-7686-7609)에서는 블루베리와 구기자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허브만들기를 통해 흙을 만지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작은 농장이다. 치유카페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료를 선택해 포토존·작은 정원·둘레길 등도 다녀볼 수 있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 관계자는 “프로그램 운영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방문일지작성, 체온계, 마스크착용 등으로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투명 우산 속에서 농가코스걷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