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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생각도 귀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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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생각도 귀 기울여 주세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7.06 11:20
  • 호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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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단설립 부결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

청양군의회 제2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달 26일 본회의장에서 가족문화센터 부지 변경안과 청소년 재단 설립이 모두 부결됐다.
회의장에는 군의회 의원은 물론 주민 7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7명의 군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해 4:3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에 주민들의 야유와 반발이 빗발쳤고, 이어 군 곳곳에 현수막이 걸렸다.  

“어렵게 따온 국비 사업을 왜 망치냐”, “이것은 주민과 청소년들의 혜택을 줄이는 것”이다라며 여러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청양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없다”, “솔직히 문화의 집은 위치 선정부터 잘못이다” 등 많은 불편함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의원은 “군내 청소년 수보다 비용이 과다 지출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청양군에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줄고 있는 이유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부재와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문제가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먼저 가족문화센터와 청소년재단을 설립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다른 지역이 청양군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질 것으로 생각이 든다.

청양군 직원과 의원 모두 여러 문제로 수고스러운 점을 모두 이해하지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혼란스러운 이 일을 정리해 모두가 웃는 청양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김채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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