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수질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군청 상황실에서는 제4단계 청양군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2021년~2030년, 10개년)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청양군의 경우 2.9mg/L)을 설정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오염부하량(허용총량) 한도 내에서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한도 내에서 지역과 배출원에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할당하고 ‘환경과 개발’의 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진유역관리제도다. 즉 수질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의 총량을 정해 놓고 그 할당량 안에서만 개발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2019년 기준 청양군 할당부하량 모니터링 결과 약 19% 초과가 예상되고 있다. 할당량 초과분은 축사 적법화로 해당 축사를 적용할 경우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청양공공하수처리시설 유량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돈곤 군수와 각 실·과장들은 각 실과 중장기 계획을 토대로 추진예정인 개발계획 사업을 반영해 오염부하량 삭감 계획을 마련하고, 추가 삭감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사업은 수질오염총량관리 대상오염 물질인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T-P(총인:수중에 포함된 유·무기 인 화합물을 분해해 측정되는 인의 양)에 대한 수질 오염 지표를 살펴보는 것으로 금강(I,J)유역 대상 면적 355.8㎢ 범위에 시행된다.
사업의 목적은 지역 오염물질 배출량인 할당부하량을 오염원(축사 등)별로 배분,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는 적정한 개발계획과 실현가능한 삭감계획 및 이행담보 방안 수립이다. 시행계획 주요내용은 유역환경조사, 오염원 조사·전망 및 오염부하량 산정, 개발·삭감계획 부하량 산정 및 조사, 수질모델링, 연차별 할당부하량 산정, 이행관리계획 수립 등이다.
김돈곤 군수는 “수질 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수록 추가 개발 가능 양이 늘어난다”며 “군 발전을 위한 각 실과별로 협조가 필요하고 지역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행평가 결과 시행계획의 연차별 할당부하량을 초과 할 경우 조치계획을 수립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