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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건강 책임지는 의료기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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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건강 책임지는 의료기관 ‘우뚝’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7.06 10:30
  • 호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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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청양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앞장

청양군민들이 군의 낙후된 의료 환경 개선으로 이웃 지역에 있는 큰 병원이 아닌 군내에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반가움을 사고 있다. 
그동안 군민들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인근 시군으로 갔지만, 이제는 가까운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 이하 의료원)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군민건강·행복추구권 행정력 가동
최근 농촌인구 초고령화,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 관심 증가로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군은 군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김상경 원장 취임과 더불어 1차 의료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갖추는 데 행정력을 보태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임 후 제일 먼저 전문의 확보에 힘썼다. 또 다양한 의료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운영체계를 구축, 의료 혜택의 폭도 넓혀 나아갔다.

건강검진센터 실내 조감도
건강검진센터 실내 조감도

의료원은 현재 전문의 5명 확보 및 2내과 신설, 정형외과, 산부인과(자궁경부암 검사), 정신건강의학과 등 12개 진료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주치의제, 당뇨발·안검하수 클리닉 신설, 위내시경 정밀 검사(내과) 실시, 백내장 수술 및 녹내장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치매관리 통합지원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개소,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지정, 군 복지정책과·통합돌봄과와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중심기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신설된 내과와 정형외과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전문의 배치 1년 만에 과별 환자 수는 정형외과 2018년 2344명에서 2019년 1만3940명, 정신건강의학과 2018년 354명에서 2019년 4865명, 내과는 2018년 1799명에서 2019년 1만9103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 보다 1만 7303명이 늘었다. 
수입은 2018년 9억3200만원보다 증가한 13억700만원(2019년)으로 집계됐다. 

진료·수술·5대암검진 주민 기대 커
올해 인기 있는 진료과는 소아과,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를 꼽을 수 있다. 
소아과는 친절하고 꼼꼼한 진료로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며, 안과는 파안장학문화재단 명위진 이사장이 기증한 신규 백내장 수술기 도입으로 양질의 수술이 가능해졌다. 

성형외과는 고령층에 접어들수록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을 해결해주는 안검하수 클리닉과 당뇨발 서비스를, 지난 6월 2일 신설된 피부과는 햇볕아래 장시간 일하는 농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의료원은 의료낙후 지역이었던 군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관련 예산 4억5720만원(국비 3억449만6000원, 도비 7635만2000원, 군비 7635만2000원)을 확보 후 유방암 검진 촬영기 구입, 건강검진센터 리모델링 등 센터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올 하반기(8월 중순 예정)에는 국가5대암(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및 새로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명위진 이사장, 의료기기 기증 ‘한몫’
건강검진센터 구축은 운곡면 효제리 출신 사업가 명위진(80)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각별한 고향사랑도 한몫했다. 지역 인재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2019년 3월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이하 파안장학재단)을 창립, 지난 5월 14일에는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첨단 의료기기를 의료원에 기증했다. 내시경본체, 안과수술 전 각막 검사기, 백내장 수술기, 당뇨(발) 수술기구, 응급실 체온유지기, 흉부방사선 촬영기 등 총 17품목 5억243만 원 상당이다.

의료원은 올해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신청으로 국가 5대암에 더해 폐암까지 6대암 검진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총 사업 예산은 10여 억 원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기), 자동 요 분석기, 자동분변잠혈검사기 등 신규 의료기기, 원심분리기와 수술실 무영등 (교체) 신청했다. 사업 승인이 떨어지면 최종 6대암 검진이 가능한 지자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건강생활실천·금연·모자보건·지역사회중심재활·건강증진 등 방문보건 및 교육, 의료비 지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구강보건(틀니세척방), 정신건강복지센터, 방역소독, 감염병·예방접종 등의 보건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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