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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한국인 된 것 같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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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한국인 된 것 같아 기뻐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6.29 17:53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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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출신 후인티김하 씨 귀화면접시험 합격

청양읍 거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후인티김하 씨가 귀화면접시험에 합격했다. 후인티김하 씨를 소개한다. 
그는 6년 전 결혼을 통해 한국에 왔다. 남편 임성빈 씨, 7살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 중에 지난달 30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부터 귀화면접시험에 합격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결혼이주여성이 결혼 후 외국인등록을 마친 상태로 2년 이상 한국에 거주한 경우 또는 결혼 후 3년이 지나고 외국인등록을 마친 상태로 1년 이상 계속해 국내 거주할 경우 간이(혼인) 귀화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필기시험은 면제되고 면접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후인티김하 씨도 작년 서류신청을 통과하고 올해 5월29일 대전 출입국 3층 국적면접실에서 남편과 함께 귀화면접시험에 임했다. 면접 시 선거 관련 내용과 한국민요, 개천절과 3·1절, 고용노동부의 역할 등 10여 개의 내용에 응답했고 애국가 1절을 불렀다. 그 결과 다음 날 무사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그녀는 한국어 듣기가 제일 어려워 면접관이 말하는 내용을 알아듣고 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면접 날짜 통보를 받아 2주간 집중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국민의 의무와 권리 및 한국사를 공부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지식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간 것이다. 

후인티감하 씨는 “합격 소식을 듣고 남편이 ‘잘했다’고 말해줘서 너무 기뻤다”며 “외국인으로 생활할 때 서류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투표도 하고 일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좋아해서 베트남 빵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조금만 가게를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래 희망을 털어놨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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