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여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정산면 제24대 김대수 면장의 이임식이 지난 26일 정산면 행복마을터에서 열렸다.
이임식에는 강경식 정산면 명예면장과 조성국 면 노인회장, 최신호 이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후배 공무원들이 함께해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고마움을 전하며 축하했다.
그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 면장에게 감사하며 이장단협의회(회장 최신호), 정산농협(조합장 김봉락), 노인회 정산면분회(회장 조성국),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자)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박영수·고옥임), 정산면체육회(회장 유동조), 송학리 주민(이장 이길우) 등은 지역발전과 면민 화합에 앞장선 김 면장에게 고마움을 담아 공로패를 전했다.
이어 김창섭 부면장이 “1986년 공직에 입문, 청양읍·군 재무과·장평면 등에서 행정을 수행했으며 2018년 사무관으로 승진, 2019년 정산면장에 취임한 후 1년 6개월에 걸쳐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다했다”고 김 면장의 경력을 발표했다.
강경식 명예면장은 “근면하고 검소하며 매사 솔선수범한 공직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로 인해 면민들과 소통이 잘 됐으리라 여겨진다. 주민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지역민 눈높이에 맞춰 모든 것을 잘 풀어나갔다”며 “공직을 떠나더라도 사회에 봉사하고,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길 바란다. 행운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 면장은 “선배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면서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했는데 오늘 같은 생각이 든다. 공직을 시작하면서 공무원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마음과 주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신껏 추진하려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정산면민들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며 조금이나마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임식에 함께 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