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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방청 140여명 신청 ‘관심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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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방청 140여명 신청 ‘관심 표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6.29 17:36
  • 호수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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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당론이 결정…음향기기 고장 불만

“군의원들이 당론에 휩쓸려 지역발전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고, 지역현안 사업을 군민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들의 입장에서 처리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지난 26일 청양군의회 제26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방청한 군민들은 당론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는 군의원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본회의장 방청석에 들어가지 못하고 내빈실에서 회의를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  참석자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TV에 분통을 터트렸다.
본회의장 방청석에 들어가지 못하고 내빈실에서 회의를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 참석자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TV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정례회는 군민 142명이 방청을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군민의 참석이 많았던 것은 주민의 삶과 연관된 청양군가족문화센터 부지이전, 청양군평생학습관 건립, 청양군청소년재단 설립 등 현안사업이 다뤄졌기 때문.
방청객들은 의원들이 찬반의견을 발표할 때마다 타당성 등을 꼼꼼히 체크했고, 납득이 되지 않는 발언에 대해서는 불만을 내비쳤다.

방청객 A씨는 “순수 군비가 아닌 국·도비가 들어가고 정부 공모사업에 군이 당당히 선정됐는데 격려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사업추진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의회는 행정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살펴보고 잘못하는 것은 꾸짖고 개선을 지시하는 것이 맞다”며 소감을 말했다.

방청객 B씨는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반대하는 것은 전쟁에 나가는 군인의 사기를 꺾는 것과 같다”며 “오늘 부결된 사업을 다음에 승인할시 이번보다 성과가 낮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청객 C씨는 “많은 군민들이 방청을 왔는데 자리도 부족하고 음향시설도 고장 나 불만스러웠다.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옳고 그름은 따지지 않고 당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마치 TV에서 본 국회 모습과도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본회의장 밖에서는 “청소년재단설립 조례안 부결시 방청 온 한 학생이 안쓰러웠다”, “주민 의견이 의정에 반영돼야 한다”, “아이와 청소년이 적다 하지 말고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달라”, “의회가 지나치게 행정의 발목을 잡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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