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등학교(교장 김태길)가 지난 15일, 올해 입학한 11명의 신입생 학부모를 초청해 학교장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입학식이 열리지 못한 가운데 자녀가 입학한 학부모들에게 초등교육의 의미를 돌아보고, 아이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둔 가남초 전 학년의 교육과정을 공개, 학부모들은 자녀의 6년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교육과정은 지난해 교육과정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설계 했으며, 배움과 성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적 학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학년은 학력·생태, 2학년은 인성·놀이, 3학년은 진로·체험, 4학년은 학력·협동, 5학년은 인성·역사, 6학년은 진로·정보 등 학년별 중점 교육을 세우고 세부 실천 내용을 담고 있어 가남만의 특색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김태길 교장은 ‘좋은 부모는 준비된 학부모’라는 주제로 우리의 교육 현실과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와 학부모가 어떤 자세로 자녀를 교육해야하는가? 에 질문을 던졌다. 초등학교는 생애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학교생활을 통한 좋은 경험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꿈과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을 이끌어가자는 것에 공감했다.
김 교장은 “초등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미래를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고자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많이 축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미래 자신만의 빛깔을 가진 주인공으로 키워 나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