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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초가 확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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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초가 확 달라졌어요~”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6.15 11:00
  • 호수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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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공간 혁신·특화된 교육과정

미당초등학교(교장 장철순)가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 작은 학교에 최적화된 시설을 자랑하는 선진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미당초는 이전까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이야기가 거론되면서 학교 시설 개선이 답보된 상황이었다. 장 교장 부임 후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로 학교 공간 전면 재단장을 통해 전교생 12명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미당초 전경
미당초 전경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건물 외관부터 달라졌다. 교사동과 학생동 외관을 밝은 색으로 마감, 학부모 등 방문자들은 학교의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화단에 잔디를 깔고 학생 이동 편의성을 위해 통행로를 단장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트램펄린 시설도 갖췄다.    

건물 안도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복도는 생태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편백나무로 마감해 향도 좋고, 나무가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교실과 교무행정실, 돌봄교실 내부는 수납장을 설치, 깔끔하게 단장했다. 각 실 천장도 마감 처리를 새로 했고, LED로 교체 등 전기 시설도 개선했다. 건물 내부 바닥도 현대적인 재질로 교체했다. 

교실도 작은 학교 학생 수에 적합하게 재 단장했다. 전자오르간, 개인 태블릿 PC와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학습 준비물과 기자재를 보유하고 수업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화상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추고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을 실시한 선진 시설을 갖췄다. 

미당초의 변화는 작은 학교의 성격과 특성에 부합된 교육과정 운영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계절학기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도입해 계절에 맞는 체험·학습활동, 안전교육 등 프로젝트 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요리, 목공, 화장품, 코딩 등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침밥을 굶는 학생이 없도록 매일 ‘밀모닝’ 시간을 갖고 빵과 우유, 시리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철순 교장은 “소규모학교지만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고 싶었다. 모두가 오고 싶은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다목적실과 실내 화장실 설치 등 행복한 공간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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