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에서 꽃뫼떡집을 운영하는 황영숙(70) 대표가 지난 19일 청양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 및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황 대표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잠잠해졌던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하면서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다”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돈곤 군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큰 나눔을 보여주신 황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998년 ‘꽃뫼떡집’을 창업, 삼색 가래떡을 개발했다. 흰쌀로 흰색을, 구기자로 겨자색을, 구기자 잎으로는 녹색을 낸 3가지 떡이다. 특히 구기자로 만든 떡국떡은 전국에서 유일했으며, 맛과 품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황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모았고 이번에 기탁하게 됐다. 많지 않지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영숙 대표는 남편 김기덕(77) 씨 덕분에 오랜 기간 사업을 계속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아들 부부에게 꽃뫼떡집을 물려주고 옆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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