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치안취약지역 설치…만족도 높아
청양군민의 안전과 범죄예방 차원에서 설치된 군민안전 비상벨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민안전 비상벨은 군이 경찰의 범죄 발생 및 위험 지역 분석 자료와 이동전화 기지국을 활용한 시간대별 주민 이동량 등의 자료를 토대로 설치됐다. 군은 지난해 비상벨사업에 9억5000만 원을 투입, 공중화장실과 가로등 등 60곳에 설치했다.
위험을 느낀 주민이 주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연결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고, 동시에 관제사는 CCTV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다. 관제사들은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경찰상황실과 핫라인으로 연결하여 경찰이 최단 시간에 출동한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며 야간시간에 여성과 아동 등 방범 취약 계층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군과 경찰서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점검했다.
점검은 비상벨이 시각적으로 잘 보이는 곳에 설치 유무와 제대로 가동이 되는지 확인됐다. 기기는 청양시장, 공설운동장, 칠갑광장 등 27개소에 총 129대가 설치됐다.
문흥식 경찰서장은 “안심벨은 공중화장실뿐 아니라 안전 취약지역에도 설치돼 주민들의 치안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주야간 위치파악도 쉬워 경찰이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