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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전영각 씨 30여 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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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전영각 씨 30여 작품 발표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5.18 10:51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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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희수 기념, 다양한 서체로 완성
전영각 작_이량연 시
전영각 작_이량연 시

청남면 아산리 출신 청암 전영각 서예가가 77세 희수를 자축하며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작품은 이몽룡 시, 이랑연 시, 법정스님 글 ‘침묵의 의미에서’, 농가월령가 삼월령에서 등 총 30여 점으로, 지난 3개 월 여에 걸쳐 완성했다. 
전 작가는 “올해로 희수를 맞았다”며 “시간이 지나 가는 것이 아쉽고, 그래서 시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서체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전 작가는 2009년 국한문 혼용 ‘판본을 찾아서’, 2011년 ‘목판글씨체 ‘농가월령가’를 발간한 적이 있다. 2015년에는 ‘궁체고문 정자흘림 농가월령가’를 써 발간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에는 여덟 가지 서체로 쓴 팔체 천자문을 발간, 주목을 받고 있다. 
팔체 천자문은 해서(당나라체, 위나라체)·예서(사신비체, 광개토대왕비체, 목간체)·전서(소전체)·행서(왕의지체)·초서(소초)로 쓴 것으로, 200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12년여에 걸쳐 완성됐다. 이를 희수를 맞아 올해 발표한 것이다.  

전영각 작_이몽룡 시
전영각 작_이몽룡 시

전 작가는 청남초등학교(32회)를 졸업했으며, 1970년 서울로 터전을 옮겼다. 이후 체신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유명서예가 문하에서 끊임없이 공부해 1990년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한글·한문 서예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영등포에 있는 청암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면서 후배를 양성해 오고 있으며, 한국서화작가협회 초대작가 대상 등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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