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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천 주변 쓰레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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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천 주변 쓰레기 ‘극성’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5.18 10:49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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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쓰레기·용변 행위 단속 필요 지적

금강 하천 주변이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단속과 계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낚시꾼들의 비양심적인 행보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잉화달천과 금강의 합류 지점인 이곳은 쏘가리, 잉어, 붕어 등 토종어류가 잘 잡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게는 하루 100여 명의 낚시꾼이 몰리기도 한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낚시꾼들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그들이 버린 쓰레기와 용변 등으로 풀숲과 자전거도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어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기정 청남면 청소리 주민은 “매일 자전거 길을 따라 목면 어천리까지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나가보면 군데군데 버려진 쓰레기로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악취도 나고 있다”며 “주민들이 통행하는 곳인데 외지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피해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군 하천관리팀 담당자는 “낚시꾼들의 불법행위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안내문 게시와 더불어 일주일에 2~3번 현장 단속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차량이 비탈길을 통해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설치된 볼라드(차단봉)을 뜯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가드레일 등을 추가 설치해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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