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축제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주민주도형 마을단위 축제를 개발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김돈곤 군수와 실·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동네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축제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지난해 동네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출범, 주민세 활용 특색사업 발굴,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했으며 지역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고 소득창출 방안으로 새로운 축제 발굴을 선택했다. 
마을 축제 개발은 마을의 놀이문화 복원, 주민공동체 형성 등 지역을 살리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각 읍면 주민자치위 등 주민 의견 청취, 현장 조사를 거쳐 마을의 자원을 진단하고, 이 자원을 기반으로 마을에 맞는 축제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축제를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도 도출해 진정한 주민주도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마을만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마을의 역사나 지역성이 합해진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민자치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연중 축제가 끊이지 않는 지역 브랜드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면서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열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김홍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