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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면 이화리 대규모 밀원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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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면 이화리 대규모 밀원단지 조성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5.11 10:01
  • 호수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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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헛개나무 식재…고품질 꿀 생산 기대

청양군이 고품질 벌꿀 생산과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차원에서 대치면 이화리 일원에 대규모 밀월단지를 조성한다.

밀원수 수종은 아카시아와 헛개나무로 꿀 생산량이 많고 지역 환경에 적합해 자연 생태계 유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나무는 군유림 28만6535㎡ 면적에 아카시아나무 3만 그루와 헛개나무 2만100그루가 심겨졌고, 사업비로 5700만 원이 투입됐다.

아카시아나무는 일반 수종과 달리 빨리 자라고 병해충이 적어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고, 목재가 단단하다. 최근에는 잎과 껍질에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꿀은 향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헛개나무는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고, 꽃이 피는 시기가 6월이어서 5월에 개화하는 아카시아와 겹치지 않는다. 꿀 생산량은 아카시아보다 2배 이상 많아 밀원수로 각광 받고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이충우 양봉연구회장은 “청양은 아카시아나무 군락지가 없어 벌꿀 생산량이 적었다. 그래서 많은 양봉농가가 봄이 되면 타 지역으로 채밀을 떠난다”면서 “군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꿀벌은 생태계보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밀원수 단지가 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종현 군 산림축산과장은 “청양은 산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고 청정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양봉산업 적지”라면서 “군은 우수한 산림경영기술과 경영기반을 활용해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창출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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