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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충남도 사회적경제 중심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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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충남도 사회적경제 중심역할 기대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5.04 11:08
  • 호수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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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사업 선정…3년간 280억원 투입
구)청양여자정보고에 들어설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청양군이 민선 7기 출범 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역 곳곳에 산재된 사회적경제 지원조직을 집적화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및 유통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사업주관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모가 이뤄졌다. 올해는 대전시 동구, 충남 청양군, 대구시 북구 등 3곳을 선정했다. 

청양은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 친환경농산물 인근 5개 시·군 56% 공급가능, 공공급식 판로 확보 및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인프라 구축, 지역의 강한 사업유치 의지 등이 사업선정 주요 요인이 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3년으로 대상지 구)청양여자정보고를 정비하는데 280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 김돈곤 군수가 지난달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자부 공모사업 성과를 알렸다.
김 군수는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민선 7기 명운을 걸고 추진한 최대의 공약이자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사업”이라면서 “성장 동력확보로 청양군 미래가 한층 더 밝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사업유치 의미를 세 가지로 부여했다.
먼저 협력·공동체·공유·나눔이 가지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인구증가에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는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농촌지역 사회적경제 시범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은 폐교 후 10여 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지역경관 훼손 및 우범지대 우려가 있는 구)청양여자정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있다.
김 군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실현’을 주제로 추진전략도 내놨다. 향후 계획에는 충남도 사회적경제 집적화, 사회적경제기업 식품제조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경제 통합 물류·유통체계 확충, 지역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보육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이 제시됐다.

학교 활용방안은 본관 1동창업보육·사무·커뮤니티케어 공간으로 리모델링(안전검사 미달 시 신축), 급식실 및 창고는 커뮤니티공간으로 신축(4층 규모), 강당과 운동장은 주차장 및 체육시설·오픈스페이스(편안함을 주는 녹지 공간) 등이 조성된다.
본관 2동을 농산물 판매장, 농산물 체험가공실, 창작공방, 전시장, 농가레스토랑, 놀이방, 사무공간이 들어서고, 신축건물은 교육실, 다목적실, 회의실, 타 지역 교육생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된다.

김 군수는 “사회적 경제시스템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정주여건 개선, 문화·복지수요에 효율적 대응책으로 활용하겠다”며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으로 신성장 경제모델을 차질 없이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9년 3월 충남도 후보지로 선정된 후 6월 기획재정부 보조금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월에는 충남도와 함께 산자부에 공모사업 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2일 소위원회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김 군수는 공모기간에 청양군 유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수차례 국회방문과 도지사 면담, 산자부 협조요청, 충남과 청양군 사회적기업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 향우회 방문 설명, 충남도립대학교와 맞춤교육협약 및 사회적경제·IT학과 개설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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