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보령지사(지사장 최성모)가 올 4월에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제도시행 33년 만이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매월 연금 수급자는 2003년 100만 명을 넘은 이후 2007년 200만 명, 2012년 300만 명, 2016년 400만 명을 넘어 제도시행 33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수급자가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4년 8개월이 걸린데 비해 500만 명 돌파까지는 3년 6개월이 소요됐으며,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중추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서 전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보령지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보령·서천·청양 지역 3만1790명에게 1103억 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이중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947명, 평균 연금액은 78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 원, 개인 최고 연금액은 183만 원에 달했다. 장애연금 최고 연금액은 월 162만 원, 유족연금 최고 연금액은 83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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