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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모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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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모선정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4.27 15:37
  • 호수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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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공급…전국 푸드플랜 1번지 발판 마련
대치면 탄정리 일원에 조성중인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 조감도. 

청양군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모에 선정돼 푸드플랜 1번지 발판 마련과 미래 먹거리 100년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최종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상호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에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직거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촌지역 중·소·가족농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면서 도농상생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 해남·충북 괴산·경남 거창 등 전국 8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청양군은 기획생산농가 조직·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시행·군수 품질인증제 도입·먹거리 종합타운 조성 등 타 지역보다 차별화된 정책으로 당당히 최고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를 ‘푸드플랜 대도약의 해’로 선언한 군은 △ 전국 최초로 안정적인 생산 가격을 보장하는 ‘청양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관련 조례를 지난해 11월 제정하고, 올해도 시행해 푸드플랜 출하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깨끗한 환경, 무제초제, 생산이력제, 안전성검사, 품질관리 등 5단계의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 군수 품질인증제가 시행되면 청양 농·특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서울 공공급식을 비롯해 대전 유성구에 건축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새로운 대도시 소비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 직매장은 7월 준공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조성중인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종합타운 건립에는 총 70여 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치면 탄정리 340번지 일원 1만893㎡ 부지에 4개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5월 공공급식 물류센터(810.4㎡) 준공을 시작으로, 소규모 농민가공센터(495㎡) 6월 준공 등 반가공 전처리센터(330㎡), 안전성 분석센터(330㎡)가 2021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돼 청양군 푸드플랜의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

한편 김돈곤 군수는 “서울시 공공급식 납품 확정으로 전국 푸드플랜 1번지 꿈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청양의 안전한 먹거리로 도시민의 밥상을 책임지겠다”며 “소량 다품목 생산 체계의 기획생산농가 조직화에 주력하고, 월 소득 150만 원 보장받는 1000농가 육성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군수는 “서울시 공공급식 시장 개척을 위해 공직자를 비롯해 모두가 고생 많이 했다”며 “신뢰가 중요하다. 대한민국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원하는 방향을 잘 찾아주길 바란다”고 격려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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