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등 7개 시군 농가, 대구 봉사자 위로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꽃 소비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청양군은 전국 최초로 책상에 꽃병 놓기·기념일에 꽃 보내기 등을 펼쳤으며, 지금은 충남 등 전국적으로 확산돼 침체된 화훼농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줬다.
이 가운데 충남프리지어연구회(회장 양승보·회원 65명) 소속 청양·당진·부여·서천·예산·공주·금산 등 7개 시군 농가 대표들이 지난 23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프리지어 1400속(250만 원 상당)을 포장해 대구지역에 보냈다. 이를 위한 작업은 지난 23일 청양군 운곡면 양 회장의 농장에서 이뤄졌다.
양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소비 운동 추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에 회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자원봉사들과 환자 및 의사들에게 꽃으로나마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꽃보내기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회는 회원 간 재배기술 등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목표로 2004년 조직돼 현재 54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또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프리지어 팀장 최원춘)에서 품종개발·촉성재배부터 억제재배를 위한 기술까지 자문을 받아 전국 프리지어 생산량의 절반인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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