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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산3.1만세운동 제향식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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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산3.1만세운동 제향식만 올린다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3.16 14:45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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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회, 4월 5일 기념탑에서 최소 인원 참석
지난해 열렸던 정산3.1만세운동 제향식 모습.
지난해 열렸던 정산3.1만세운동 제향식 모습.

1919년 4월 5일 정산장에서 분연히 일어났던 정산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행사 및 제향식이 올해는 제향식만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회장 윤홍수) 임원진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현행사를 생략하고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제향식만 올리기로 합의했다. 

제향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정산면사무소 내에 위치한 정산3.1운동 기념탑에서 열리며, 헌관과 집례 등 제관과 회장 등 임원진만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다. 

윤홍수 회장은 “정산3.1만세운동은 기미년 4월 5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이었다”며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재현행사가 열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선열들의 뜻과 의미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제향식만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산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선조들의 고향인 백곡리에서 매년 열리던 정산 백곡2리3.1만세운동 합동위령제도 봉행하지 못했다. 애국지사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합동위령제는 1985년 3월 1일 백곡 3.1만세운동 기적비를 세운 이후 지속돼 왔다.

백곡2리 주민들은 “1985년 기적비를 세우고 제향을 올리기 시작, 그동안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지냈는데 올해는 제향을 올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그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자 주민들이 각각 기적비를 찾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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