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면 산정리 출신 한태상(68·경기도 파주시) 씨가 ㈔한국서가협회 제9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지난달 23일 서울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 8층 웨딩센터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서다. 총회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초대작가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선거에는 5명이 입후보했으며, 투표자 557명 중 207표로 한태상 후보가 당선됐다.
한 이사장은 화성면 산정리에서 태어났으며, 고향에서 화성국민학교 졸업 후 부친을 따라 인천으로 이사 가 중·고등학교를 마쳤다. 서울교대 졸업 후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및 중국 북경사범대 예술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교대 미술교육과 교수(1992~2017)를 거쳐 현재 동 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원곡 서예상(2014)·옥조근정훈장(2017)·월간 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2017)·눌재 학술상(2019)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사)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전·한중일 현대서예 20인전·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전·한중서예순회전·개인전 20회 및 협회단체전 200여 회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9년에는 인터넷 사이트 아마존 아트갤러리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태상 이사장은 “한국서가협회는 1992년 창립 후 지난 30여 년 동안 큰 성장을 해 왔다. 1000여 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한 한국서단의 큰 주축 단체”라며 “원로 작가들을 포함해 선후배 초대작가, 지회와 지부회원 모두의 활동과 정성이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서단에서 가장 앞장서가는 서가협, 명품서가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