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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 군민역량 최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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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 군민역량 최대 집중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3.16 11:17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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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방역체계 구축 감염병 확산방지 총력
군, 재난안전·비상방역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
군 재난안전대책안전본부의 코로나19 현황점검 회의 모습.

 

청양군이 코로나19 지역유입을 막기 위해 군민의 협조를 당부하며 행정역량을 최대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군은 도내 확진자가 114명(3월11일 기준)이 발생하고, 인근 대전·세종·계룡시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철저한 의사환자 관리와 방역활동, 개인위생관리 홍보 등 군내 확산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방역체계강화는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 감염병위기가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면서다. 이에 따라 군은 청양군보건의료원에 설치됐던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고, 김돈곤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총괄대응반(4개)과 행정지원반(4개)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총괄대응반은 보건의료원 전담으로 △선별진료소 운영 △의사환자 검사 △접촉자 관리 등 임무를 수행하고, 행정지원반은 군 안전재난과가 중심이 돼 △방역대책추진 △중대본 지시사항 처리 △물자·장비·인력 지원 △대군민 홍보 등을 맡고 있다.

군은 지역사회 감염과 차단에도 행정조치를 취했다. 
주민이 많이 찾는 노인종합복지관, 군민체육관,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자치센터 등 읍·면단위 이용건물을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휴관시켰다. 또 외국과 국내 확진자 발생시설 및 발생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노약자와 아동·다문화가정·지역거주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감염증상 여부도 수시로 살피고 있다.

공적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서는 지난 4일과 5일 산업용 마스크 3만4200매를 긴급 구입해 배부했고, 다중이용시설인 이·미용업소와 외식업소 700여 곳에 공중위생청결대책 일환으로 마스크 3500매를 우선 공급했다.
지역방역은 민관 합동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별방역단은 다수의 주민이 애용하는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아파트, 시가지 인도, 요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화요일과 금요일 매주 두 차례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도내 인접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역에는 감염자가 없는 상황(11일 현재)이다. 이번 감염병에 군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국가적인 위기인 만큼 모두의 역량을 모아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또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주민들의 생업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과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 사회단체, 공공기관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기탁한 성금과 후원은 청양읍에 거주하는 A씨가 노인일자리 급여 27만 원을 기부했고, 남양면 봉암리 B씨, 전문건설협회, 농협 군지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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