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군내 긴급 돌봄, 신청보다 참여 ‘낮아’
상태바
군내 긴급 돌봄, 신청보다 참여 ‘낮아’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3.09 14:01
  • 호수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단 돌봄 감염 우려 및 시간 짧기 때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집·유치원·학교 휴업 또는 개학 연기 기간 동안 ‘긴급 돌봄’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긴급 돌봄은 청양군 학부모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영유아와 초등학생 1~6학년 대상으로 전담교사를 배치해 운영되고 있다. 

군내 어린이집 13곳, 지역아동센터 3곳, 병설유치원 10곳, 초등학교 12개교로 이 가운데 △민간(4)·가정(4)·법인(2)·국공립(3)어린이집 13곳 △지역아동센터 청양·정산·화성 3곳 △유치원 청양·정산초·넓은마당 3곳 △초등학교 청양·청송·남양·가남 4곳 등 23곳이 긴급 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6일 현재 긴급 돌봄 신청 유·아동 수와 운영시간은 △어린이집 52명(민간 13명, 가정 15명, 법인 19명, 국공립 5명), 09시~16시 △지역아동센터 20여 명(청양 12명, 정산 1명, 화성 6명), 09시~18시 △유치원 12명(청양 5명 09시~18시, 정산초 병설 2명 09시~16시30분, 넓은마당 5명 09~18시) △초등학교 33명, 09시~16시30분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신청 아동수 보다 실제 참여 아동수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돌봄 서비스 시간이 짧을 뿐더러 출퇴근을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직접 등·하교를 시켜야 하는 어려움, 감염병의 특성상 집단 돌봄을 꺼리기 때문.
한 학부모는 “집단 생활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 가정에서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신청을 안하겠지만 직장 문제나 돌봐줄 사람이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보내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하루 3번 체온 측정, 개별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긴급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는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했다. 중식 및 간식은 도시락 업체 및 외부 음식점 배달로 지원받고 있으며,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개별 착용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등교, 등원한 아동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여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