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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매 줄서기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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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매 줄서기 사라지나?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3.09 13:42
  • 호수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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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우체국·농협 판매체계 개선
1인 구매 개수 줄이고 중복구매 제한

장시간 줄서기와 판매물량 조기소진 등 공적 마스크 구입문제로 국민의 원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공공 판매처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고 9일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개선된 방법은 중복구매 방지를 위한 신분증 확인과 1인 구매한도가 줄었고 우체국과 농협 판매보다 약국의 공급비중을 높였다.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급처의 판매방법도 바뀌었다.

먼저 약국은 그동안 1인 5매 한도에서 구매가 가능했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은 1인 2매로 제한한 대신 판매처가 확대됐다. 9일부터는 1인 2매 구입제한을 유지하면서 출생연도를 적용한 5부제 구입방법이 도입됐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으로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 수요일, ‘4, 9’ 목요일, ‘5, 0’ 금요일에 구매가 가능하고, 평일에 구입하지 못했을 시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토요일과 일요일 구입할 수 있다.

약국 구입은 출생연도 확인이 가능해 평일 구매이력이 있으면 추가구입이 안되고, 그 주에 마스크를 사지 못했다고 다음 주(이월)에 추가로 마스크를 구입 할 수는 없다.
반면 우체국과 농협은 1인 구매물량이 5매에서 1매로 급감했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는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대기번호표 배부시간을 오전 9시30분으로 통일했다. 우체국과 농협은 개인이 살 수 있는 수량이 줄어 총 판매물량도 함께 감소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면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고, 일부 주민들이 매일 마스크를 사가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았다”며 “공급방법 개선으로 1인 구입물량은 크게 줄었다. 중복구매를 막고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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