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적극적인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펼치 결과 최근 청년유입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로써 청양군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문제해결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처럼 꾸준하게 군에 청년농업인이 모여드는 것은 매년 군 자체 예산의 23~25%를 농업예산으로 투자하고,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고령화·저출산·양극화 등 3대 위기 해결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청년농업인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63% 증액한 11종 5억5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올부터는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기반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 디딤돌사업’을 시작해, 매년 5명을 선정해 사업비 1인 2000만 원을 80%까지 보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영농승계 청년농업인은 부모로부터 독립경영이 활발해지고, 기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은 부담 없이 영농터전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영농4-H회를 집중 육성해 고령화 완화와 노동력 확보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18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군은 청년4-H회원 육성을 위해 2010년~2019년까지 4-H회원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31명의 성공 적착을 도왔고, 올해에도 3명을 선정해 트랙터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4차 산업 관련 스마트농업 기술교육 및 드론자격증 취득지원 등 미래인재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은 “청년이 미래다’라는 마음을 갖고 청년농업인들이 각종 어려움으로 농촌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농촌에서 자신의 포부를 펼치며 청양농업의 혁신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