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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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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3.02 14:59
  • 호수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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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성현 27명에게 제 올려

정산향교(전교 황인세)가 지난달 24일 대성전에서 공자와 중국의 4성 5현, 우리나라 18성현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인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에 김돈곤 군수, 아헌관 황의경, 종헌관 윤길성, 분헌관 천우길·한동수 씨 등 5명의 헌관과 집례 윤상춘, 대축 배옥수 씨 등 모두 18명의 집사가 맡아 엄숙히 식을 거행했다. 

황인세 전교는 “정산향교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자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며 “현재 나라에 생긴 우환을 슬기롭게 이겨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높은 학덕과 기량을 기리기 위해 춘기·추기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열리고 있으며, 정산향교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2차례에 걸쳐 지역 어린이들 대상 충효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산향교는 조선 중기에 건립돼 지방 문묘 및 옛 학교 역할을 했으며, 충청남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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