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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새마을운동청양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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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새마을운동청양군지회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3.02 14:26
  • 호수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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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년,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 앞장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군민, 범국가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이다. 새롭다의 ‘새’와 ‘마을’을 합친 ‘새마을’이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함께하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 청남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함께하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 청남면

당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개된 새마을사업은 정부의 절대적 지원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농촌에서 시작돼 공장·도시·직장 등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확대·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이 뿌리를 내려 마을 및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했다. 현재는 생명·평화·공경을 위한 시대적 사명과 봉사의지를 다져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새마을운동청양군지회(지회장 김보연·이하 청양군지회) 산하에는 지도자협의회, 부녀회, 문고회, 직·공장협의회 등 4개의 조직이 구성돼 있다.

이 조직 모두를 총괄하는 군지회는 자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동사업을 계획, 실행, 평가 및 환류의 과정으로 접근하는 일체의 지역사회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984년 4월 21일 설립(초대 지회장 김영목), 이제 만36년이 됐다.

새마을 동력, 지도자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강민희, 이하 지도자협)는 1980년 8월 1일 발족했다. 
지도자협은 최기선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각 마을 지도자들과 함께 새마을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에 두고 사회정의 및 복지사회 구현, 새마을운동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했다. 안보와 협동, 건전생활 실천운동, 내고장 활력화운동, 환경보전운동과 화합을 주도하는 지도자 육성으로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 - 장평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 - 장평면

또한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 교환 그리고 교육과 홍보, 새마을지도자 상호간 친목 도모, 읍·면 협의회 각종 업무 지도 감독과 기타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183개 마을 183명의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청양군새마을산악회, EM흙공 하천살리기, 환경정화활동 등이 있다.

건강한 사회 구현, 부녀회
1980년 8월 1일 발족한 부녀회(회장 강기자)는 노원자 초대회장과 마을 부녀회원들이 여성으로서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할 목적으로 결성됐다. 
현재까지 가정새마을운동, 생활환경운동, 건전생활실천, 이웃사랑 실천운동과 환경미화활동, 소득 증대 사업 등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183개 마을에 모두 조직되어 각 읍·면·리 회장을 포함 3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주요활동은 매년 사랑의 고추장나누기, 고부한마음 대행진, 도의 새마을여인상, 지역 축제 부스운영 등이 있다.
또한 읍면별로 매년 지도자협의회와 함께 경로잔치 및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장나누기, 무연고묘 벌초, 쌀·떡·생필품 나누기 등 읍면중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으로 새마을운동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정서 순화, 문고와 직장협
새마을문고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소도서관 보급을 목적으로 1978년 2월 10일 조직됐으며 설립은 1983년 2월 1일 안종일 초대회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임천식 회장이 14명의 회원과 활동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보급하고 정서를 순화시킴으로써 개인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문고회가 운영하는 문학기행과 직장협의회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집고쳐주기 사업.
(사진 왼쪽)문고회가 운영하는 문학기행과 직장협의회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집고쳐주기 사업.

2013년 12월 20일에는 주민들에게 폭 넓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봉면 작은도서관에 보유하고 있던 책 300권을 기증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청양군민독서경진대회와 문학기행이 있다.

1984년 2월21일에는 이충은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직장새마을협의회가 설립됐다. 군내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직장 한가족 의식 및 정서를 고양시켜 자랑스러운 직장문화를 창출하는데 그 소임을 다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문화가정 집 고쳐주기와 테마 가족사진 찍어주기 사업이 있다.

청양군지회 36년, 도약
올해 군지회 주요활동은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일생생활 에너지 절약, 천연세제 및 EM효소세제 사용 등 환경살림을 위한 주민교육, 마을 공동체 활동, 도농 교류, 어려운 이웃 함께하기, 학교공동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문화 활동, 지속가능한 새마을시범마을 육성 및 주민 자발적 참여 유도 등이다. 

또한 지속적인 수련대회, 연수, 교육, 경진대회 등 조직강화 운동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가치관 정립, 핵심지도자 육성, 조직 상호간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김보연 군지회장은 “회원들의 조직역량 강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군지회는 올해로 36주년, 새마을운동은 50주년을 맞게 됐다. 공동체 정신 복원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도약하는 청양군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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