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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군수품질인증제 중간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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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군수품질인증제 중간보고회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3.02 13:56
  • 호수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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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청양형 조례 마련 필요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달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용역사인 이음연구소(대표 조도영)는 연구 목적 및 범위, 친환경 농업변화, 지자체 농산물 품질인증 사례, 푸드플랜 연계 방안, 군수품질인증제 안, 토론 및 소통의 시간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농업육성법 제정,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의무인증제 시행 등 안전한 B급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로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동향을 살펴봤다.
타 지자체 친환경 육성 사례로는 전라남도, 경기도 조례, 충북도지사 품질인증마크 등을 살펴봤으며, GAP와 친환경인증의 차이점을 비교해 장점을 분석했다.

이어 푸드플랜 추진 방안으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농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주관할 부서가 필요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전담 조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연계해 관계형 소비시장 우선 납품, 농가소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고했다.
타 지자체 사례를 활용한 청양군수 품질인증제 안은 품질인증 선정 및 신청 방법, 인증대상 품목 분류, 법적근거, 인증 절차, 심사기준, 참여 농가 혜택 등의 내용이 제시됐다.

특히 용역사는 친환경, 무농약, 저농약 등 인증 등급을 설정해야 다수의 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생 재단법인을 설립해 차별화 지원 정책을 발굴 해야한다고 전했다.
토론시간에는 김경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청양사무소장은 농림원 인증 여부 재확인, 칠갑마루(브랜드)와 인증마크의 차이점, 농가 지원 혜택 등의 내용을 보완해 추후 보고서에 반영해줄 것을 용역사에 요구했다.

김선식 농촌공동체과장은 단계별 친환경 인증절차 정립과 군수가 인증하는 농산물이라는 것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일화된 인증마크 강구, 김영관 푸드플랜팀장은 농가가 납득할 수 있는 생산 범위에서 시작해 친환경으로 갈수 있는 합리적 방안 마련, 김기준 부군수는 구체적인 생산 방안을 위해 소비시장 트렌드 분석 필요성과 작목별 분석, 군내 농가 참여율 및 소득 창출 가능성 등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자료 미흡, 청양군내 생산 산야초 품목 포함, 신청서식 세분화, 농산물 인증마크보다 먼저 단계별 인증 절차 확립, 소비자가 확실하게 믿고 살 수 있는 인증 방안 마련, 연령별 품목 선호도 조사, 친환경 생산에 대한 농가 대상 설문 필요, 품질관리 기준 설정 및 심사 위원 선정 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의 특화된 조례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 타 시군과 차별화 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획생산체계를 갖추고 판로 개척, 농산물최저가 보상제, 푸드플랜 등 모든 정책이 함께 가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수 품질인증제는 군내에서 생산한 농·임산물 및 이를 제조·가공·전통식품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안전·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군내 친환경 농가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565농가 87품목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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