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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추구기자축제 9월 4일부터 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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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추구기자축제 9월 4일부터 3일간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3.02 13:55
  • 호수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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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추진계획보고회…주민주도 관광객 참여방안 등 논의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2020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추진계획보고회가 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문인 김돈곤 군수와 실과장,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으로부터 지난해 축제결과 및 성과·올 축제 개요에 대해 들었다. 이어 박원배 NH농협 청양군지부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한 후 올 축제일정을 협의했으며,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 

올 축제 예산은 지난해 6억4000만 원(도비 4000만 원, 군비 5억6000만 원, 농협 4000만 원) 보다 9560만 원 늘어난 7억3560만 원(도비 3560만 원, 군비 6억6000만원, 농협 4000만원)이다. 이중 도비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충남도 11개 시·군 12개 축제 중 ‘충남도 지정 지역향토문화축제’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군과 위원회에서는 청양의 자연과 생태가 지닌 청정 이미지 및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추와 구기자를 전국에 알리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활성화 지향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주도 및 관광객 참여형 축제, 고향과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 주차장 확충 등 축제 하드웨어 강화로 불편 최소화, 융복합 강화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 추진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개폐막식 공연을 비롯한 공식행사, 세계고추전시관 등 전시, 푸드트럭 및 핑거푸드 확대 등 먹을거리, 어린이를 포함한 관광객 참여 이벤트, 스포츠 대회 등 기타 행사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고추구기자축제라는 명칭에 걸맞게 구기자 전시·홍보·판매 테마존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매운맛애(愛) 빠지다~ 청양멋애(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지난해 축제에는 19만4864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96%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명품고추, 고춧가루와 친환경 등 특품고추, 농특산물, 체험 등 총 판매액은 15억9700만 원이고, 80억 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그 결과 ‘2020지역향토문화축제’ 지원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반면 지천을 활용한 경관조성,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셔틀버스 마련, 화장실  및 통신사 중계기 확보, 어린이 포토존 부족, 축제 대표 조형물 필요, 향토음식점 메뉴 다양화 및 내용 부실, 푸드트럭 확대, 각종 단체 행사장 이전 조율, 현장 이벤트 안내 부족 등 개선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박원배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경제와 소비심리가 크게 둔화됐지만, 고추구기자축제를 활성화 기회로 삼겠다”면서 “홍보방안, 기반시설 등을 면밀히 살피고 보완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 관심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해 축제는 관광객 규모나 질 면에서 역대 최고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두도록 홍보와 행사준비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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