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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조합원 참여 확대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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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조합원 참여 확대 방안 모색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3.02 13:53
  • 호수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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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 대리 경영 유도, 조합원 예금 통장 갖기 권고

청양군산림조합(조합장 복영관·사진)이 2020년 올해, 산림조합의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산림조합 수익구조가 산림사업으로 편중, 안정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자체사업인 신용·경제사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산림조합은 조합원들의 조합사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보고 조합참여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먼저 산림조합은 현재 산림조합 가입 후 조합사업을 이용하지 않는 조합원을 파악하고,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 먼저 조합원 예금 통장 갖기를 권고하고 있다. 회기 결산 배당금 등이 조합원 통장으로 입금되고 있지만 아직 조합원의 50% 이상이 산림조합 통장을 개설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산림조합 측은 신규가입부터 출자금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기존 가입자에게도 출자금 증좌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의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산주 조합원 대리 경영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의 산림사업 시행 방침도 산림조합 형태로 전환되고 있으며 산림조합이 설계·시공·발주 등 위탁 대리 경영 시행 시 산주와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주 개개인이 소규모로 산림사업을 실시할 때에 비해 대리 경영을 통해 큰 기관이 통합적으로 관리할 시 효율성이 높기 때문. 이미 산림조합의 대리 경영을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으며 지자체 지원 등 대리 경영으로 인한 기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복영관 조합장은 “산림조합은 특수조합으로서 어느 조합보다 조합원의 참여가 필요하다. 조합을 키우면 재무구조도 튼튼해지고 조합원도 그에 맞는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며 “전 조합원의 통장 갖기와 산주 대리 경영 사업이 산림조합이 성장할 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군 산림조합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주말 휴일 없이 묘목시장을 개장하고 감나무와 밤나무 등 유실수와 엄나무 등 60여 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군내 농가가 생산한 묘목을 우선 판매하며, 조합원에게는 가시 없는 민엄나무 2주를 무상 공급한다.

민엄나무 공급은 군의 푸드플랜 시행에 따른 다품목 및 부가가치 높은 산채의 재배 면적 확대에 대비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산림조합은 나무사업에서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군내에서만 1억 원 이상의 묘목을 매입해 군은 물론 전국의 유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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