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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신원2리 보일러 화재 주택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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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신원2리 보일러 화재 주택 전소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2.24 11:33
  • 호수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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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지역단체 온정손길 훈~훈
화재 피해주민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비봉면이장협의회. 왼쪽부터 윤경호 회장, 김문환 피해주민, 유대조 총무.
화재 피해주민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비봉면이장협의회. 왼쪽부터 윤경호 회장, 김문환 피해주민, 유대조 총무.

지역사회가 불의의 화재로 생활이 어렵게 된 이웃과 아픔을 나눠 주위를 훈훈했다.
화재 피해자는 비봉면 신원2리 지국절(1반)에 사는 김문환 씨로, 지난 16일 오후 8시경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김씨는 의복과 생활도구 등 모든 세간을 잃었고, 현재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생활 중이다.

신원2리(이장 박장운) 주민들은 김씨가 실의를 딛고 다시 일어서도록 지난 18일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장운 이장은 “같은 마을주민이 화재로 삶의 공간을 잃게 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예전처럼 활기찬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비봉면 이장협의회(회장 윤경호)와 남녀의용소방대(대장 권재범·오삼순)가 김씨가 머물고 있는 마을회관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두 단체가 전달한 성금은 이장협의회 30만 원, 의용소방대 50만 원이다.

윤경호 이장협의회장은 “화재로 어려움에 놓인 주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권재범·오삼순 의용소방대장은 “이번 피해 주민의 사연을 듣고 위로하고자 대원들이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이번 화재원인을 화목보일러 연통 주변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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