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담은 장애인사업 확대 숙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을 근로자로 고용해 일하는 보람과 삶의 의욕을 높여주는 공간이다. 청양은 16년 전 해당 시설을 마련하면서 장애인복지실현의 초석을 다졌고, 앞으로 시설확대로 많은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 숙원이다.”
이민우 지장협회장과 이중연 시설장은 장애인복지의 최상은 근로의지를 심어주는 직업제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시설은 장애인 직업재활과 함께 근로에 따른 임금지불로 직장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고 있다.
이민우 회장은 “청양에는 장애인으로 등록된 주민이 3000여 명에 이르고 이는 전체 군민의 10%에 가깝다. 그러나 이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체는 한정돼 안타깝다.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공간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연 시설장은 “시설이 조미김 생산으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전국에 김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 600여 곳이나 된다”면서 “품질과 지역특색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나 물량의 70%가 추석과 설날 등 명절에 치우쳐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역민의 관심과 애용을 당부했다.
이들은 청양군직업재활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문제와 봄철 황사 등으로부터 건강우려가 높아져 마스크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또 엘이디 전등 조립과 같은 사업을 기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싶다”는 사업 확대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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