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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사체 집단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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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사체 집단투기 논란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2.17 11:17
  • 호수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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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암저수지 상류서 발견…환경오염 우려

화성면 화암리 화암저수지 상류에 고라니 수십 마리가 죽은 채로 버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고라니 사체는 지난 14일 화암저수지 상류 소하천에서 발견됐고 꼬리가 잘리고 몸에 붉은색 표시가 있었다. 이 표시는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군으로부터 허가받은 주민이 지자체로부터 상금을 받기 위한 절차다.

그러나 포획자가 ‘유해야생동물 포획업무 처리지침’을 어기고 무단투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또 사체는  부유물질이 발생해 수질을 오염시켰고, 체내에 있을 바이러스 등 병원균이 다른 포식동물로 옮겨지는 2차 감염이 우려됐다.

군 관계자는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차원에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고라니 사체에서 발견된 표시는 상금을 받기 위한 절차”라면서 “포획단원이 활동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자격박탈과 포상금 회수 등 조치가 취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사건관련 주민을 적발, 투기한 고라니 사체 수거 및 지정시설 소각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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