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관할지 저수율 만수위 육박
청양군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96%를 기록, 올 봄 영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겨울은 눈을 좀처럼 보기 어려워 용수확보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지난해 가을철 자주 내린 비로 저수지 물을 채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지사장 박영욱)에 따르면 관할 저수지 27개소 저수량(12일 현재)은 2256만7000톤으로 평균 저수율 96.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저수율 75.6%보다 20.8%가 높은 수치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대치면 칠갑저수지 100%, 장평면 도림저수지 94.9%, 운곡면 신대저수지 99.7%, 정산면 천장저수지 100% 등 대부분이 만수위거나 가까운 상태다. 반면 저수율이 평균에 못 미치는 저수지는 청양읍 적누저수지(79.2%)와 정산면 대박저수지(73.9%) 두 곳뿐이다.
두 저수지는 수원을 확보하는 유역이 좁은 것이 원인으로 적누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낮아지면 하천수를 끌어 올려 상류에 있는 저수지에 가두기에 적정 담수량 확보가 가능하고, 대박저수지는 공급면적이 적어 많은 용수가 필요하지 않은 지역이다.
박영욱 지사장은 “기후변화와 지리적 조건으로 저수량 차이는 있으나 농어촌공사 관할 저수지 대부분 저수율이 만수위에 가까워 올해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은 문제가 없다”면서 “청양지사는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 상시 모리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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