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2월 1일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강설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대형 산불 위험도가 높아져 군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87명을 10개 읍·면과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집중 순찰 및 입산자 계도활동, 초동진화 태세 구축은 물론 농산폐기물 소각지도에 나서 산불 발생요인도 사전 차단한다. 
군내 백월산 등 19개 노선 65.1km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운곡면 추광리 국사봉 등 4529필지 1만1532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등산객들의 실화예방에도 집중한다.

또한 군은 대형 산불예방을 위해 충남도와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림항공관리소는 출동태세 점검 및 강화를 통해 산불진화 헬기 4대(대형, 소형 각 2대씩)를 모두 가동하고, 야간 상황을 대비한 공중진화대가 비상대기 태세에 돌입한다. ‘골든타임제’ 운영으로 초동진화는 물론 소형헬기를 이용한 산불계도 및 감시비행과 지상계도기동반, 공중진화반도 운영한다. 

봄철 산불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 불법 소각행위금지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