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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업단지 기업유치 수도권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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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업단지 기업유치 수도권 거점 마련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2.10 09:30
  • 호수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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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울 마곡산단기업협회, 상생협력 협약

청양군은 지난 6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마곡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회장 한승우)와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기업유치활동의 거점을 마련했다.
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가 직접 개발한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112만4000㎡ 규모에 150여 곳의 첨단 연구·개발(R&D) 업체가 입주 중 또는 건축 중이다. 

입주업종은 정보통신, 제약, 바이오, 부품소재,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고, 대표적으로 LG 8개사, 코오롱 3개사, 롯데 6개사, S-oil, 이랜드 3개사, 귀뚜라미 5개사, 넥센타이어 2개사, 대웅제약, 오스템 임플란트 2개사 등 대기업과 유망 중견·중소기업이 포진해 있다.
김돈곤 군수는 양해각서 체결식 자리에서 “그동안 청양군은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임에도 교통망이 부족해 발전에서 소외됐지만, 조만간 고속도로와 철도 신설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게 된다”면서 산업적 측면의 발전 잠재력을 부각했다. 

김 군수는 또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충청문화산업철도 건설 이후에는 청양군이 수도권과 서해안 산업벨트권, 중부 내륙권을 잇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가능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청양지역 신규 산업단지 투자기업에 제공할 지원책을 제시했고, 마곡산단 관계자들은 제조업 공간 확보와 관련한 정보와 새로운 투자환경에 긍정적 관심을 보였다.
두 기관·협회 양해각서 내용에는 ‘청양군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 정보를 마곡산단 입주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청양군에 투자를 희망할 경우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곡산단 입주기업들이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들인 만큼 제조업 중심의 군내 신규 산업단지와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가질 수 있다”며 “향후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하반기 신규 산업단지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 맞춰 마곡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청양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투자설명회 후에는 이전 의사나 관심이 있는 기업에 맞춤형 투자제안 및 개별상담으로 입주수요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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