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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0년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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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0년 새해 소망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1.08 16:47
  • 호수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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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한 청양에서 ‘모두 행복하세요’

 

강계화(37·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사업지원팀)
가족들 건강이 가장 큰 바람이다. 2012년 말 이사 왔다. 처음에는 심심했는데 지금은 정말 좋다. 그 모습을 보시고 시부모님도 화성으로 귀촌하셨다. 지난해 8월부터 로컬푸드 식구가 됐다.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올해에는 일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들께서도 로컬푸드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함미경(53·농아인협회청양군지회장)
새해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는 세상, 함께 상생하는 아름다운 청양군을 꿈꿔본다. 또 올해 청양군장애인복지회관이 건립된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복지도 함께 발전하길 기원한다. 특히 올해 충청남도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청양에서 개최된다. 군민들께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2020년 모두 파이팅 하시길 기원한다. 

이인용(46·귀농귀촌협회대치면지회장)
중국에서 15년 정도 거주하다 중국인 아내와 함께 8년 전 대치면 시전리로 이사를 와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진라수’라는 작은 농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구기자 농사를 지으며 제3막 삶의 터전을 꾸리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친환경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청양의 청정자연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 더 건강하게 모든 가정에 웃음꽃이 피길 기원한다.

최천규 (58·비봉면 신원리)
5년 전 가족들과 청양으로 이사와 현재 고추부터 멜론 농사까지 다양한 작목을 조금씩 농사짓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들 건강하게 웃으며 생활하는 것이 소망이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으니까, 또 없으면 열심히 일해 벌면 되니까 이웃들과 탈 없이 재밌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희망이 가득하고 기회를 많이 얻는 해가 됐으면 한다.

장방현(66·정산면 서정리)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우선이다. 손자 손녀들이 유치원에 가는 나이쯤 되니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지역 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습관이 돼 매일 빠지지 않는다. 이곳을 이용하면서 새삼 관련 시설 등 여건이 중요함을 느낀다. 지역민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복지 시설이 늘어나면 좋겠다. 

조필제(58·장평면 은곡리)
30여 년 넘게 공직생활을 했다. 젊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고 태어나는 이들이 줄고 있다.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다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그들이 먹고 살만한 일터가 생기길 소망한다. 은퇴도 준비해야 한다. 지금도 주말에는 농사를 짓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배 농사를 지을 생각이다. 관리 잘해서 농사꾼으로서의 미래도 잘 설계하고 싶다. 

이명숙(54·목면 안심리)
청양사람이 된 지 20여 년이 넘었다. 아들이 여섯 살 때 이사를 왔는데 이제 직장에 다닌다. 가족 모두 하는 일 잘되고 건강한 것이 소망이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 남편과 둘이 생활한다. 아이들을 자주보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아들이 청양으로 발령 받아 함께 생활하길 바란다. 

윤상진(48·목면 신흥1리)
고향에서 벼, 구기자, 표고 농사를 지은 지 12년이다. 농사지을 만하다 여기니 2018년에 가뭄이, 지난해는 태풍으로 어려웠다. 열심히 농사지어도 생산비와 도지를 내면 소득은 매출의 30% 정도다. 소득향상을 위해 쌀을 직접 도정하고 판매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세 아이를 뒀다. 교육 환경이 더 나아지고, 좋은 추억 만들며 건강하게 커 가길 바란다. 

황의경(81·청남면 청소리)
나라가 안정되고 온 국민이 화합했으면 한다. 특히 지난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가 민생과 법률은 저버리고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려는 극한의 모습을 보여줬다.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웠고, 정치는 후진국이었다. 올해는 국회가 소통하고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청양 군민도 화합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잘사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 

윤범수(79·목면 신흥1리)
대한민국이 사회, 경제, 정치 등 모든 부분에서 도약했으면 한다. 지난해는 나라안팎에서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다. 정치는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 정치인들이 당을 떠나  객관적인 시각에서 나라살림을 꾸려 나갔으면 한다. 농촌은 애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됐다. 50대는 청춘이고 70대는 젊은이어서 변화가 절박한 상황이다.

박명정(24·충남도립대학교 호텔관광외식과)
젊은이들이 자신의 전공이나 재능을 살려 원하는 직장에 많이 들어갔으면 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역에 젊은이들이 취업정보를 신속히 알 수 있는 시스템과 시설이 갖춰줬으면 한다.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고, 한일관계가 예전처럼 좋아졌으면 한다. 가족 모두 건강과 하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다.

김은진(28·남양면 백금리)
부모님 건강이 최우선이다. 다행히 올해 군 주민복지실 부서가 복지정책과와 통합돌봄과로 분리, 복지분야 전문화 및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돌봄과는 정부사업인 커뮤니티 케어로 보건과 복지가 함께 진행돼 지역 어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이 취업도 잘 됐으면 하고, 첫 직장인 군의회사무과에서 열심히 일해 인정받고 싶다.

장명훈(47‧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난해 11월 청양군민이 됐다. 서천에서 이사 오기까지 생각이 많았지만 큰마음 먹고 온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즐거운 생활을 꿈꾸며 상담복지센터 안에서는 물론이고 청양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 ‘구기낭자’를 찾아 가정도 꾸리고 싶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조현수(13‧청양초 6)
6학년이 되는데 기대 되고 떨린다. 지난해 주말체험학습으로 부산에서 했던 런닝맨 체험도 다시 꼭 해보고 싶다. 군대 간 형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빨리 제대했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부모님께 감사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곁에 함께 하길 바란다. 작은 소망이지만 핸드폰도 바꾸고 싶다. 

최윤진(44‧청양도서관장)
도서관이 증축중인데 2020년에는 넓어진 공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용자분들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도서관 공사가 잘 마무리돼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독서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태경(27‧청양읍)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한해를 보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우리방과후청소년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새해에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쳤으면 좋겠다. 또 나를 돌아보고 나의 꿈을 찾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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