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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마당유치원, 동지 한마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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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마당유치원, 동지 한마당 진행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12.30 14:34
  • 호수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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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쑤고 수정과도 만들고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동지시식이라는 관습이 있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넣어 끓여 먹는 것이다. 

넓은마당유치원(원장 김기태)이 동짓날을 앞두었던 지난 20일 동지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아이들은 직접 농사지은 팥으로 팥죽을 쑤고 또 직접 깎아 말린 곶감으로 수정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맛이 이상해요, 맛있어요” 등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며 하하 호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기태 원장은 “아이들은 어른들 옆에서 보고 듣고 따라하는 동경과 모방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또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짓고 만들고 부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하고 성장하게 된다”며 “더울 때는 덥게 추울 때는 춥게 놀아야 건강하다는 옛 어른들의 슬기를 배울 수 있도록 동지한마당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넓은마당 유치원은 자연과 사람은 한생명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교육, 아이들이 마을 속에서 건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지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어른들도 참여해 짚으로 새끼를 꼬고 용구새와 나래를 엮는 시연도 해줬다. 미리 대나무를 잘라 연살을 준비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연을 만들어서 날리며 놀 수 있도록도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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