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황우원 주민복지실장)가 지난 17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2019 청소년사업 통합보고대회 및 행복포럼’을 개최했다.(이하 상담복지센터)
이날 행사는 지난 1년 동안의 상담복지센터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소년안전망 유관기관 대표 및 실무자, 군내 초·중·고등학교장 및 교사,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및 실무자, 군지역사회보장·자살예방협의체 위원,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공직자,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보고대회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운영성과보고, 행복나눔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현영·손별(청양고1) 학생의 ‘다문화 한부모 가정 멘토링’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행복포럼은 상담복지센터 이숙진 팀장의 ‘청양군 중기 청소년 자해 및 자살실태 연구’와 숭실대 서청희 겸임교수의 ‘자살실태 현황 및 예방대책’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에는 이상은 도자살예방센터 팀장·신명희 도교육청 장학사·박주영 서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재호 정산고 학생부장·김용실 학부모·황현지 청소년이 패널로 참여해, 각각 위기상담 및 개입방안, 청소년 자해 및 자살 예방 대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우원 센터장은 “여러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해 경험률이 2015년 대비 7배 증가한 2만8000여 명으로 보고되는 등 최근 청소년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자해로 드러났다”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7월 17~19세 청소년 26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청양군도 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황 센터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군 청소년정책을 마련하고 내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개인 및 집단상담, 인터넷스마트폰중독·학교폭력·외상후스트레스장애 예방사업, 멘토링프로그램, 부모교육 및 가족캠프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