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장학회(회장 유병권 명예군수)는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남초 출신학생 4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유 명예군수는 모교출신 후배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전념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이날 장학금수여는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돈곤)를 통해 이뤄졌고, 초·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40만 원, 대학생 100만 원 등 총 2330만 원이 지급됐다.
유병권 명예군수는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면 얼마나 서러운 일이겠는가!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우리 선배들이 해야 할 일이다. 장학생 여러분들이 높은 이상과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유 명예군수는 비봉면 사점리 뜸티가 고향으로 지역에서 가남초(5회) 졸업했으며, 아륙산업회장을 역임하고 비봉면명예면장을 맡고 있다. 또 고향과 모교에 남다른 애정으로 매년 지역발전에 애쓰는 공공기관과 단체를 격려하고 있으며, 모교발전 지원과 재학생들의 해외문화체험비를 후원하고 있다.
청양군 초대 명예군수로 지난 2013년 취임한 뒤 7년 동안 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했으며, 구제역 발생 등 지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특히 지역인재양성에 관심이 컸던 유 명예군수는 청곡장학회 설립과 함께 지난 2015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0억 원을 기탁했고 이자수입 및 상가 임대로 발생한 수익을 장학금으로 지급, 2016년부터 현재까지 167명이 총 749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