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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지발위, 학교신문 제작지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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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지발위, 학교신문 제작지원 ‘호응’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12.09 13:57
  • 호수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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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체험 기회제공…지자체장 간담회 등 특색

㈜청양신문사(대표이사 김근환)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함께 펼친 ‘2019년 학교신문만들기’ 사업이 군내 참여학교 청소년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신문 활용교육 학교신문 만들기’란 공모사업에 청양신문사가 선정돼 실시됐다. 청양신문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학교신문만들기를 진행했고, 올해는 지난 6월부터 11월말까지 6개월간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지역신문에서 찾다’란 주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교육은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른 중학생들에게 진로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등학생들은 언론직종 교육을 통해 대학진학시 학과선택과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뒀다. 또한 학생들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학교신문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쓰기 실력향상과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8월 26일에는 청소년기자단이 지자체장인 김돈곤 군수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감마당을 개최, 기자로서 자긍심을 갖는 것은 물론 행정기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지자체장 간담회에서는 청양군 청소년 지원정책이 소개됐고, 학생들은 또래들이 겪는 고민과 바람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됐다.

올해 학교신문만들기는 청양중학교(교장 배종남), 정산고등학교(교장 조진영),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 등 3개교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기자단 교육에는 청양신문과 다양한 언론관련 자료가 활용됐고, 참가자들은 지역신문을 꼼꼼히 살펴보며 고장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길렀다. 
사업은 학교신문 제작에 앞서 기자단 대표인 편집장을 선출했고, 조별로 기사 소재와 지면구성 논의, 신문 제호 결정 및 신문편집, 학교신문제작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기간에는 전문 강사를 지원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교별 신문제호는 청양중학교 ‘청솔신문’, 정산고등학교 ‘도담도담 정산고’, 청양고등학교는 ‘청맥신문’으로 각각 개성과 특색을 담았다. 신문지면은 총 8면으로 구성됐고, 학교소식부터 또래 학생들의 칭찬과 자랑, 지자체장 간담회, 설문조사, 유머와 문예 등 다양한 소재가 기사화 됐다.

“우리들의 목소리 신문에 담아 보람”
2019년 청양신문 학교신문제작 참여자 후기

청양신문사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학교신문만들기 지원사업은 참여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과 추억을 제공했다.
학교별 청소년기자들은 기사쓰기, 지자체장 간담회, 지면 구성 및 편집 등 신문제작을 체험하면서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알게 됐고, 장래 관련 직종으로 진로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청양신문사는 2019년도 학교신문만들기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참여자와 지도교사의 소감을 들어봤다.

 

▲청양중학교
△임두빈 지도교사 : 올해도 학교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청양신문사에 감사하다. 청양중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 학년이 골고루 신문만들기에 참여했고, 언론직종과 장래 진로선정에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참여 학생들이 기사쓰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고, 직접 신문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과 긍지가 컸다.
△황건휘(3학년) 편집장: 글쓰기나 독서에 관심이 많지는 않았지만 학교신문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주제 선택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지도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글쓰기 부담을 덜게 됐다. 질적으로 멋진 신문은 아니라도 나와 참여자들의 열정이 들어가 있어 애정이 크다.

 

▲정산고등학교
△최유리 지도교사 : 학생들과 함께 학교와 지역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취재하면서 보람이 컸다. 청양신문사 학교만들기사업에 처음 참여했던 지난해는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올해는 한층 나아졌다. 학생들이 신문 ‘제호’부터 설문조사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사를 쓰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학교신문만들기를 주관한 청양신문사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됐으면 한다.
△정다운(2학년) 편집장 : 정산고신문반 편집장을 맡아 반원들과 함께 학교신문을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우리가 신문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전문 강사 분들의 강의와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기사를 쓰는 것부터 편집을 하는 과정까지 직접 참여해 의미가 컸고, 완성된 신문을 보니 신기하고 뿌듯했다.

 

▲ 청양고등학교
△김재범 지도교사 : 학교신문반을 운영하면서 훌륭한 인재들을 만난 것이 가장 기뻤다. 청양고에서 처음 학교신문반을 운영했는데 바쁜 학사일정에 학교신문만들기 신청 학생들이 전부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 해 동안 학교신문제작에 도움을 주신 청양신문사에 감사하고, 신문반 학생들이 이번 체험으로 진로선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유지연(2학년) 편집장 : 내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큰 뿌듯함이 가슴에 밀려왔다. 학교신문을 만들면서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줄었고, 선·후배가 함께해 더욱 즐거웠다. 특히 청소년기자로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내용을 신문반원이 기사화했던 것은 가장 큰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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