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 – 청양 청년문화공동체 ‘청문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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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탐방 – 청양 청년문화공동체 ‘청문회담’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12.03 11:30
  • 호수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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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특별한 소재로 지역과 만나다

청양에 문화를 만드는 청년들의 모임 ‘청문회담’. 이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있다. 커뮤니티 스페이스다. 청양읍 중앙로열길11에 위치한 이곳은 충남도내 취‧창업카페 3호점이기도 하다. 이 공간은 청년들이 모여 발칙하지만 새로운 청양청년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다. 청양 청년 문화 공동체 ‘청문회담’은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청춘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모습.
청춘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모습.

 

청년이 청년을 성장시킨다
청문회담의 처음 시작은 갈 곳 없는 고3학생들이 카페를 전전하다 모든 사람이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이 바탕에 극단이야기공장 홍성혁 대표가 공간을 마련해주는 후원자로 나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모임의 목적은 관에서 청년을 이해하고 소외되지 않는 문화 만들기, 청년 간 세대 차이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청양청년들의 정체성 형성에 있다.
이것이 취창업 카페로 연결돼 커뮤니티 스페이스라는 공간에 지난 5월 31일 뿌리를 내렸다.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극단이야기 공장, 공정문화예술연구소 ‘숨’, 청양사람 3개 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 청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각각 예술, 문화다양성, 케이터링 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청년이 청년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년학교와 커뮤니티 활동
극단이야기공장은 지역 착근형 청년프로그램 사업인 무지개다리사업 지원을 받아 청년학교와 청년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학교는 청년들에게 배우자는 취지로 주도적인 청년들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규정 만들기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매주 금요일 마케팅, 경제, 경영, 콘텐츠 관련 내용으로 특별한 강의를 열고 있다. 
청년커뮤니티는 청춘동아리를 운영한다. 현재 6개 동아리가 선정돼 활동 중이다. △청정지구 청년정책발굴, 선진지견학, 청양청년백서 출간(예정) △세일즈 청문회담닷컴(청문회담.com) 홈페이지 운영, 마케팅 스터디 △컨컬타운 청년문화기획, 진로, 강좌, 강사 발굴 △나인틴벅스 힙합, 음원 콜라보(예정) △청문굿즈 지역특화상품 개발, 공방 △다붓다붓 화성 만들기 공방 등이다.

스스로 꿈과 답을 찾다
청년학교 강의는 대부분 청양출신 청년 강사를 초빙, 전문 분야 관련 내용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초빙된 강사 중 2명은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재영(화성면 출신·26) 대표는 ‘원더디자인’이라는 마케팅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사내벤처팀에서 근무하다 스타트업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회사를 꿈꾸게 됐고, 강의를 이어오다 회사를 설립했다. 충남대 경영학과 4학년 휴학 중이다.  
그는 “청양에서 강의를 해보니 마케팅브랜딩에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았는데 질문도 많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도시에선 흔하지만 시골에는 이런 강의가 없어서 아쉽고 다양한 콘텐츠 강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재(비봉면 출신·23) 씨는 충남도립대학교 호텔관광과를 다니다 경제부문에 관심이 생겨 성공회대 사회과학 경제학 전공으로 편입을 했다. 특히 화폐와 금융 과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씨는 “강의를 스스로 준비하면서 배우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기성장을 돕는 계기였다”며 “투자에 대한 어려움, 욕심 등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시간, 새로운 시각을 열어줬다는 평을 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의 최종목표는 청년들을 위한 금융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비정규직,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안전하고 건전한 재테크 방식으로 청년들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  그는 현재 증권투자자문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 둘은 청문회담을 통해 청양 청년들이 미래와 꿈을 찾아가는 원동력이자 스스로 꿈을 찾아 성공한 지역 인재로써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컨컬타운 , 달빛마켓 행사
지역민과 함께하는 컨컬타운 , 달빛마켓 행사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청문회담은 부담 없이 누구나 이용하고 주도적으로 문화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스스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7월 19일과 9월 28일에는 2019무지개다리 사업을 통해 달빛마켓 행사와 연계한 청양문화더하기 청년기획단 오픈마이크를 통해 지역에 얼굴을 내밀었다. 
‘청양에서 즐기는 불금’이라는 주제로 문화공연과 거리 노래방, 5분 스피치 등 기존에 없던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YouTube) 실시간 방송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9월 16일에는 ‘꼼수들의 난장(10년 후 토크 콘서트)’이라는 코너로 꿈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고, 23일에는 신 라이프 스타일 공유, 멘토 토크, 고기 파티 등 소셜 다이닝 코너 ‘비젼 스케치’로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들은 2018년 읍내2리를 3번씩이나 떠들썩하게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문화가 있는 날-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3400만 원을 지원받아 ‘핫 플레이(HOT PLAY) 컨컬타운’이라는 행사로 지역민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핫 푸드(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문화 콘텐츠 개발, 맛), △핫 스페이스(반점포를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 멋), △핫 콘서트(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예술의 문화 나눔의 장, 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문화 다양성 사업으로 소수 문화를 발굴하고 지역민 인식 확대를 위한 일도 도맡고 있다.

홍성혁 대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공공재로써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새로운 것을 발굴해 지역에 전파하는 것이 청문회담의 주요 목적”이라며 “커뮤니티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지역 청년들이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의 통로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가 있는 날은 새로운 시도였고 내년에 행사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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