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 후원,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청양군내 청각·언어장애인 30여 명이 생활안전에 필요한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충남농아인협회 청양군지회(지회장 함미경) 주최, 청양소방서(서장 류일희) 후원으로 펼쳐졌으며, 지난달 26일 소방서 대회의실 등 청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화재발생 시 대응·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119신고요령과 119다매체신고 서비스 △주택용 소방시설 △불나면 대피먼저 등 이론 교육을 받았다. 생활안전에 꼭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 보고 소방차량도 탑승해보는 등 실습 시간도 가졌다.
소방안전교육 및 실습체험은 소방서 염동빈 지방소방교가 맡았으며, 수어 통역은 청양농아인협회 이지선 통역사가 맡아줬다.
함미경 지회장은 “이번 교육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소방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실습을 제공함으로써 생명존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당당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염동빈 교육담당자는 “각종 재난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신체가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분들께 맞춘 특성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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